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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 키우기와 파스타 요정키우기로 알려진 넥스트도어즈의 신작 비밀의탑 500층의 비밀(Secret Tower : 500F). 이름만 보면 던전을 탐험하는 어드벤처 장르로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4명의 용사가 하나의 파티를 구성하여 탑을 정복, 이들과 함께 500층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마켓에 등록된 장르는 RPG로 용사의 성장은 곧 파티의 전투력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전투력은 이전보다 강해진 공격력을 앞세워 탑을 정복하는 것을 반복한다. 처음에는 100층을 넘기는 것도 힘들지만, 조금씩 전진하면 자신이 원했던 목표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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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으로 초반 팀 세팅이 중요하다. 당연히 등급이 좋은 용사가 도움이 되지만, 무과금 전사라면 기본 1성 용사를 꾸준히 강화하여 진화하는 방법으로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이 게임은 남들보다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 우선순위가 높다. 파티를 구성할 때 기본적인 용사로 4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함께 스트레스가 작용한다. 자동 전투의 속도를 조정하여 게임을 진행하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과정을 거듭 반복, 흔히 말하는 강화 비용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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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와 전투를 진행할 때 전투 경험치는 없다. 대신 탑을 공략할 때마다 골드를 조금씩 모아서 강화를 반복, 진화 레벨에 도달했을 때 진화하면 그만이다. 다만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를 견뎌낼 수 있는지가 중요해진다.

속도를 중요시한다면 결제를 할 수밖에 없고, 천천히 가는 것을 좋아한다면 근성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 전자는 조금은 편하게 즐길 수 있지만, 후자는 지루한 전투를 반복하는 것이라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게임의 목표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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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치명적인 약점은 지루함이다. 게임의 콘텐츠 자체가 단순 반복을 유도,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전부다. 또한 실질적인 콘텐츠 개방은 100층 정복을 기준으로 종전 4명에서 6명이 늘어난 공격대를 구성,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게임 이름처럼 500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미와 지루함이 비밀의탑 500층의 비밀의 핵심 콘텐츠다. 거듭 강조했지만, 지루함을 견딜 수 있다면 그에 따른 보상이 확실하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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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맹목적인 성장에 집중하고 싶다면 비밀의탑 500층의 비밀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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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비밀의탑 500층의 비밀
 개발 : 넥스트도어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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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디씬에서 합종연횡(合從連衡) 전략이 또 다른 생존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인디씬은 다크소드로 알려진 스페셜 리스트 그룹 '나누컴퍼니'와 다에리 유니버스인 '다에리 소프트'가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집행검 키우기와 파스타로 알려진 넥스트도어즈도 얼라이언스를 구축, 인디게임 살리기에 동참했다.

지난 27일 넥스트도어즈 박장희 대표는 인디 개발자 모임에 얼라이언스 진영을 공개했다.

"이번에 인디라서~ 인디만이 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공동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1~2인 개발팀이지만 생업인 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새로운 시도에 함께 해주신 인디 개발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디게임 발전에 일환으로 인디라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디게임 화이팅!"라고 밝혔다.

현재 넥스트도어즈가 구축한 얼라이언스는 집행검 키우기, FASTAR (파스타) : 요정키우기, 자취생 키우기, 대건물주 : 주인님께 물어봐, 아이돌 키우기, 세계수 키우기 등 총 6개의 게임과 4개의 개발사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메이저 개발사와 유수 퍼블리셔에서 진행하는 크로스 프로모션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색깔이 강한 국내 인디게임 개발팀이 뜻을 모아 같이 움직인다는 사실만으로 국내 인디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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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 키우기로 알려진 넥스트도어즈가 신작 FASTAR(파스타)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투 버튼 플레이의 진수를 선보였던 전작의 게임 시스템을 채택하고, 여기에 집행검 대신 요정이라는 또 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묘하게 리니지를 떠올리게 한 집행검의 존재, 이번에는 리니지의 요정(?)이 상콤하게 등장하는 것이 다르다.

이번 리뷰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넥스트도어즈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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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달리 눈에 띄는 확연한 변화는 게임의 전반적인 색감과 분위기가 차분해졌다. 그래픽 효과나 배경 음악까지 집행검 키우기가 투박한 수컷의 향기가 강했다면 이번 작품은 확실하게 특정 계층을 잡고 들어간 일종의 기획형 인디게임에 가까워졌다.

집행검 키우기를 경험한 유저라면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에 사뭇 놀랄 것이고, 경험하지 못한 유저라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투 버튼 플레이에 매료될 것이다. 게임의 목적은 요정을 키우는 것이며, 플레이할 때마다 요정의 경험치(?)를 모아서 적절한 타이밍에 성장 모드로 진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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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배경 음악이 좋아진 만큼 되도록 파스타를 플레이할 때는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청기백기 게임처럼 화면 위에서 내려오는 별을 터치하는 것이 관건이라 순발력이 필요하다. 왼쪽과 오른쪽의 별을 의식하면서 연신 화면을 터치하면 피버 모드가 발동, 그때는 스마트 폰 화면이 부서질 때까지 최고의 DPS가 나올 때까지 터치해야 한다.

피버 모드가 끝난 뒤에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 다시 청기백기처럼 차근차근 터치하는 것이다. 게임 방식이 간단하지만, 정작 플레이는 예사롭지 않은 파스타도 일정 수준이 되면 지루함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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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 키우기가 강화할 때마다 외형이 바뀌었던 것을 기억한다면 파스타는 무생물이 아닌 생명체를 육성, 이전보다 동기 부여가 남다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특정 계층을 공략, 인터뷰에서 여성 유저를 위한 집행검 키우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이번 파스타는 오토 터치를 지원한다. 일종의 이용권을 사서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소비하는 방식으로 이 부분은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기존 투 버튼 플레이 집단은 편의성을 앞세운 오토 플레이가 게임의 재미를 훼손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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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아닌 특정 아이템으로 결과가 결정됐을 때 부작용을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저 무조건 경계하는 것보다 한 번쯤 이용했을 때 효과를 확인한 이후에 판단해도 나쁘지 않다. 테스트 빌드에서 확인한 결과 적어도 오토는 초보자를 위한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실제 플레이는 오토보다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했다.

결국 집행검 키우기나 파스타나 자신의 실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자급자족형 키우기 게임이다. 단지 집행검이라는 특정 게임의 상징에서 요정이라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가 등장, 색다른 플레이 동기를 제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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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을 담금질했다면 이제는 요정을 제대로 키워볼 차례다.

안드로이드(테스트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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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FASTAR(파스타)
 개발 : 넥스트 도어즈
 장르 : 캐주얼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집행검? 가이아의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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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를 기억하는 유저라면 집행검의 가치는 알고 있을 것이다. 더욱 집행검을 강화할 때마다 그 가치는 측정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솟는다. 이러한 심정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앵벌이 왕초로 알려진 Next Doors가 집행검 키우기를 출시했다.

현재 국내 오픈마켓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서비스 중이며, 해외는 The Weapon King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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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름에 집행검이라는 단어와 아이템 탓에 리니지 관련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속내는 다르다. 일종의 청기백기 스타일로 짧은 시간에 순발력을 요구하는 꽤나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다. 그저 왼쪽과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보석을 연신 두드려서 집행검을 강화할 수 있는 보석을 모으면 된다.

약간의 리듬만 탄다면 순발력 테스트를 가장한 초보자용 리듬 액션 게임인 셈이다. 그러나 개발사가 밝힌 집행검키우기의 장르는 RPG, 검을 키운다는 설정은 강화할 때마다 바뀌는 검의 외형을 성장 콘텐츠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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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을 플레이할 때 강화에 성공하면 무기의 외형이 바뀌며, 이번에 성공하면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해서 재미의 지속성도 제법 있는 편이다. 또 단순한 무기 강화에 그치지 않고, 보물을 모으는 부수적인 콘텐츠도 존재하는 덕분에 오랫동안 꾸준히 플레이해도 지루함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면 게임을 삭제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렸던 데이터가 날아가므로 조심해야 한다. 집행검키우기 자체가 모바일 RPG처럼 스태미나와 고기를 소모해서 장시간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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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잠깐 짬이 생겼을 때 무기 강화를 위한 강화석을 모은다는 셈 치고, 열심히 플레이하면 그만이다. 팁은 아니지만, 인앱 결제 메뉴에 있는 광고를 보면 10분동안 강화석을 2배로 획득할 수 있으므로 그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게임은 자신이 보유한 무기의 강화 수치가 100이 되었을 때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1~99강은 100을 가기 위한 연습이라 생각하고, 이전에 플레이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보스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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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RPG 요소 중에서 캐릭터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이템 파츠다. 집행검키우기는 총 5개의 아이템 파츠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는 보스전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위한 능력치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또 하나의 팁이라면 강화에 성공하면 내구도를 모두 소모할 때까지 강화석을 모으는 것이 효율적이다. 무기가 낡아서 없어질 때 강화에 성공해서 새 것으로 다시 공격,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후반 스트레스 관리에 이롭다. 그 이유는 강화에 성공할 때마다 반비례로 강화 성공 확률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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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키운다는 설정부터 예사롭지 않은 집행검키우기. 단순한 방식으로 지루함은 찾아올 수 있지만, 정작 게임 플레이는 정신없이 진행되는 청기백기 스타일. 자신의 순발력과 근성을 알아보고 싶다면 잠깐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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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집행검키우기
 개발 : Next Doors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리니지에서 꿈꾸지 못했던 집행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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