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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에 태국과 필리핀에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공개한 킹의 캔디 크러시 젤리 사가(Candy Crush Jelly Saga). 킹의 최신작이자 소다가 아닌 젤리를 전면에 내세운 킹의 신작이다.

이번 리뷰는 소프트 런칭 버전을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킹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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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게임의 방식은 이전에 출시했던 캔크사와 같다. 콤보가 터질 때마다 들을 수 있는 느끼한 목소리도 여전하며, 캔크사 특유의 재미도 살아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젤리를 이용한 퍼즐이 전면에 등장, 이전보다 복잡해진 캔디 없애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AI와 함께 싸우는 스테이지도 제법 등장, 힘들게 만든 별사탕을 AI에 내주는 아름다운 상황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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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전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콤보의 쾌감과 별사탕을 만들었어도 턴을 모두 소비, 어찌할 수 없는 상황까지 잘 살려냈다. 

그러나 이전 작품이 그래왔던 것처럼 자기복제 성향은 더욱 강해진 탓에 신선함은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캔크사 시리즈가 가진 특유의 재미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복제 성향이 강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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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는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시리즈다. 등장했을 당시 신선함과 참신함으로 무장했지만, 언젠가부터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변질되며 서서히 빛을 잃어갔다. 

이러한 예를 생각한다면 킹의 캔디 크러시 젤리 사가도 점차 캔디를 활용한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일부 위험성이 보이긴 하지만, 순수한 게임으로 접근한다면 캔디 크러시 젤리 사가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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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기복제 성향이 강해진 캔디 크러시 젤리 사가의 뒷모습은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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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캔디 크러시 젤리 사가
 개발 : 킹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곧 사골무쌍처럼 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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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크러시 사가 시리즈로 알려진 킹이 소다에 이어 젤리 소재의 게임을 출시했다.

지난 28일 소프트 런칭으로 출시한 신작의 이름은 캔디 크러시 젤리 사가(Candy Crush Jelly Saga)다. 이전 작품에 '소다병'이 등장, 게임의 변수로 작용했다면 이번에는 젤리가 등장한다.

현재 이 게임은 태국과 필리핀에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된 상태다. 이전 게임의 소프트 런칭 지역이 캐다나에 머물렀다면 또 다른 영어권 지역인 필리핀에 출시,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이유는 앵그리버드의 로비오처럼 킹도 자기 복제 성향이 강해진 탓에 차별화가 무색해졌기 때문이다. 한때 퍼즐앤드래곤과 캔디크러시 사가, 클래시오브클랜이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을 호령했지만, 유독 킹만 자기 복제를 통해 3매칭 퍼즐과 사가(Saga)시리즈를 계속 공개하고 있다.

현재 킹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AlphaBetty Saga, Blossom Blast Saga, Bubble Witch 2 Saga, Bubble Witch Saga, Candy Crush Jelly Saga, Candy Crush Saga, Candy Crush Soda Saga, Diamond Digger Saga, Farm Heroes Saga, Papa Pear Saga, Pet Rescue Saga, Pyramid Solitaire Saga, Scrubby Dubby Saga 등을 출시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캔디와 사가를 통해 브랜딩 전략을 진행하고 있지만, 자기 복제의 부작용도 심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특정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브랜드의 확장을 노리지만, 결국 틀에 박힌 우려내기 게임에 불과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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