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체 컴시드(commseed)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다. 모회사 싸이칸 홀딩스의 싸이칸 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게임업체로 국내 모바일 게임을 일본에서 서비스했던 현지 퍼블리셔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서비스를 종료한 블루홀스튜디오의 빅 배드 몬스터,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포켓 원정대, 엔트웰의 우리가영웅이다 등을 서비스한 바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시드는 '컴시드 코리아'를 설립하고, 컴시드의 장성준 모바일 게임사업부장이 컴시드 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으로 부임한다.

컴시드 코리아는 자본금 9,300만 엔(한화 9억8000만 원) 규모로 오는 3월 설립될 예정이며, 모바일 게임 개발보다 서비스 위주의 퍼블리셔 사업과 소셜 카지노 게임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컴시드는 소셜 게임 '그리 파치(GREE PACHI)'의 정체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과거 100개 이상의 소셜 게임 서비스 경험과 소셜 카지노 게임에 집중해 사업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앞서 컴시드는 지난해 6월 이정섭 前 펄어비스 재팬 지사장 '해결사'로 영입할 정도로 소셜 게임 일변도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과 소셜 카지노 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컴시드 관계자는 "한국에 법인을 설립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앱 개발과 게임 퍼블리싱 사업으로 아시아에서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목표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겠다"고 전했다.

크래프톤, 日 보낸 '빅 배드 몬스터즈' 접을까
프로젝트 BBM으로 출발해 日 컴시드 통해 서비스했지만 8개월 만에 접어




블루홀스튜디오의 일본 진출 첫 실패작이 나왔다.

2일 컴시드, 블루홀스튜디오 등에 따르면 빅 배드 몬스터즈(현지 서비스 이름, ビッグバッドモンスターズ)의 일본 서비스가 내달 2일 중단된다. 2020년 6월 24일에 일본 양대 마켓에 출시된 이후 약 8개월(252일) 만에 현지 서비스를 중단, 1년을 채우지 못했다.

빅 배드 몬스터즈는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형태로 알트랩의 프로젝트 BB와 함께 팀 유니콘이 개발한 프로젝트 BBM으로 알려진 게임이다. 2019년 일본의 컴시드와 현지 계약을 체결한 이후 '빅 배드 몬스터즈'라는 정식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팀 유니콘은 현재 블루스튜디오에 편입된 상태다.

컴시드는 국내 게임업계에 포켓원정대(아이덴티티 모바일), 우리가영웅이다(엔트웰)의 일본 퍼블리셔로 알려졌으며, 앞서 싸이칸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일본 게임업체로 소셜 게임 일변도에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구성해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었다.

대표적으로 이정섭 前 펄어비스 재팬 지사장을 지난해 6월 컴시드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영입할 정도로 공을 들였지만, 컴시드 매출의 핵심이었던 소셜 게임 '그리 파치(GREE PACHI)' 이후 차기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단순한 컴시드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중단이지만, 향후 '빅 배드 몬스터'의 국내 서비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컴시드가 일본 판권만 체결했을 뿐 나머지 판권을 계약한 업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프로젝트의 존립을 위해서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파친코 게임 일변도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경험 살리나


부진에 빠진 컴시드가 돌파구로 이정섭 前 펄어비스 재팬 지사장을 영입했다. 이미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부사장 취임 내정을 공개해 향후 행보에 국내외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컴시드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포켓원정대(아이덴티티 모바일), 우리가영웅이다(엔트웰)의 일본 퍼블리셔였으며, 현재 크래프톤이 개발한 모바일 RPG 빅 배드 몬스터즈의 현지 파트너다.

과거의 명성과 달리 컴시드는 소셜 게임 '그리 파치(GREE PACHI)'의 정체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다. 현지 게임 시장도 소셜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재편되며, 과거 100개 이상 서비스했던 소셜 게임의 성장세가 멈췄기 때문이다.

지난달 공개된 컴시드의 실적을 살펴보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결사 영입이 절실했다.

컴시드의 3월 결산에 따르면 매출 11억7100만 엔, 영업이익 1900만 엔, 경상이익 1700만 엔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49%, 52.9% 감소할 정도로 최종 손익 5400만 엔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현재 공개된 라인업도 앞서 언급한 크래프톤의 빅 배드 몬스터즈와 동명의 애니메이션 기반 '원펀맨'이 전부다. 

컴시드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 다변화를 위해 핵심 타이틀 육성과 게임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전했다.

日 컴시드와 '빅 배드 몬스터즈'로 현지 서비스 준비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BBM이 오는 6월 일본에서 빅 배드 몬스터즈(현지 서비스 이름, ビッグバッドモンスターズ)로 출시된다.

이로써 크래프톤에서 개발 중인 미공개 프로젝트 2종의 정식 이름과 장르가 공개되면서 2020년 라인업에 정식 합류하게 됐다.

6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알트랩의 프로젝트BB는 '눈물을 마시는 새', 팀 유니콘의 프로젝트 BBM은 빅 배드 몬스터즈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일본 컴시드(CommSeed)는 크래프톤과 '빅 배드 몬스터즈'의 현지 판권을 독점 계약한 바 있다. 앞서 컴시드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포켓원정대의 일본 파트너로 국내에 알려졌으며, 소셜게임 플랫폼 'GREE'에서 다수의 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일본 판권만 계약했으며, 그 외 국가는 아직 계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BBM은 크래프톤의 팀 유니콘에서 개발 중인 3D 캐주얼 모바일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 섬세하게 묘사된 배경과 게임성을 앞세워 유저의 감성을 만족하는 게임을 표방한다. 

크래프톤의 팀 유니콘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로 정식 이름과 서비스 시기와 업체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 구직 사이트를 통해 게임 디자이너,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배경 3D 아티스트, 이펙트 아티스트 등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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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웰이 우리가 영웅이다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일 遥かなる異郷グランヴィリア라는 이름으로 컴시드를 통해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컴시드는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구 아이덴티티 모바일)와 포켓원정대의 일본 파트너로 알려진 바 있다.

게임의 원작은 우리가 영웅이다는 강철의 기사로 알려진 엔트웰의 모바일 RPG로 게임에 등장하는 56종의 영웅들은 카툰 렌더링을 통해 친숙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종족과 클래스, 그리고 포지션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앞세웠던 작품이다.

특히 각각의 영웅들이 보유한 강력한 스킬과 파티 버프 등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드래그 타겟팅을 통한 대상 지정과 극대화 터치라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은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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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시드가 포켓 어드벤처의 서비스를 12월 13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2월 22일에 출시한 이후 약 10개월(29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포켓 어드벤처(현지 서비스 이름, ぽけっとアドベンチャー)는 마우이게임즈가 개발, 2012년 출시 이후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육성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포켓프린세스의 개발진이 참여,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신작 모바일 RPG다. 참고로 국내는 아이덴티티 모바일을 통해 포켓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한 바 있다.

오는 30일을 기해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될 예정이다.

컴시드 관계자는 "출시한 이후 많은 분이 성원해 주셨음에도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포켓 어드벤처를 아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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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모바일의 포켓 원정대가 일본의 컴시드와 함께 일본 공략에 나선다.

지난 22일 포켓원정대는 ぽけっとアドベンチャー라는 이름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전격 출시됐다. 지난해 10월 컴시드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후 4개월 만에 정식으로 출시된 셈이다.

포켓 원정대는 마우이게임즈가 개발, 2012년 출시 이후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육성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포켓프린세스의 개발진이 참여,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신작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주인공 ‘마왕’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3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신비의 마왕성을 탐험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고로 컴시드는 스마트폰 기반 앱 및 SNS 서비스의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을 하는 회사이다. GREE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소셜 게임 GREE PACHI를 비롯해 스마트폰 게임 앱을 100개 이상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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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시드의 로직 크래시(ロジッククラッシュ)에 로스트사가의 캐릭터가 출동한다.

지난 10일 사전 등록을 시작한 로직 크래시는 논리형 퍼즐 RPG를 표방, 기존 퍼즐 RPG와 다른 방향을 추구한다.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퀘스트 모드와 다른 유저와 실시간 결투를 진행하는 대전 모드를 구현했다.

특히 로직 크래시에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 사가'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 기존 퍼즐 RPG에서 부족한 캐릭터의 개성을 보완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컴시드는 스마트폰 기반 앱 및 SNS 서비스의 콘텐츠 개발, 운영을 하고 있는 회사로 GREE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소셜 게임 GREE PACHI를 비롯해 스마트폰 게임 앱을 100개 이상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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