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의 한계인가...판타지 여동생, 2년 채우고 떠나



컴투스홀딩스가 판타지 여동생 서비스를 6월 3일 종료한다. 2022년 5월 31일에 출시, 약 2년(733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판타지 여동생은 웹툰 '판타지 여동생!'을 기반으로 피플러그가 개발한 수집형 RPG로 컴투스홀딩스의 방치형 RPG 라인업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원작의 인기를 앞세워 '은정이'를 최강의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황금 병아리 던전 ▲속성 던전 ▲월드 퀘스트 ▲시나리오 모드 등을 강조했지만, 이미 서비스 중인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과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6월 3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많은 좋은 유저분들 덕분에 서비스 하는 동안 힘든 일이 있어도 늘 힘낼 수 있었고, 행복하게 서비스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부족한 저희 게임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부분 늘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 부정확한 정보에 유감 표명



엑스플라(XPLA)가 랜덤 리스팅(RANSOM LISTING) 논란에 휩싸이자 진화에 나섰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특정 거래소에 상장했다는 자료가 퍼졌지만, 컴투스홀딩스 측은 이를 적극 부인했다. 해당 사업자와 미팅이나 연락 등 일체 접촉을 한 적이 없으며, 관계자의 코멘트도 올해 3월 비트겟 상장을 설명한 공식 자료를 도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바스프(가상자산취급업자)는 37곳이며, 이를 제외한 사업자는 모두 불법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바스프는 지난달 4일 국내에 정식 오픈했다고 홍보한 ㄱ 거래소다. 거래소 측은 설명 자료에서 해외에 법인을 두고, 국내는 지사를 오픈했다고 설명했지만 특금법에 따라 미신고 사업자로 분류된다.

엑스플라는 2년 전 코인엑스(CoinEX) 상장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코인엑스는 금융위가 공개한 불법 거래소 16곳에 포함된 사업자로 컴투스홀딩스와 엑스플라 재단은 '특금법의 무지' 사태 이후 상장 관련 이슈는 사실 확인을 거쳐 공개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인 탓에 현재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사업자의 홍보 자료에 언급된 엑스플라 상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가 크로매틱 소울 서비스를 3월 20일 종료한다. 2015년 7월 21일에 출시, 약 8년 8개월(3,166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크로매틱 소울은 게임빌 시절의 턴제 RPG를 표방, 클래식한 전투 방식으로 크로매틱 드래곤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여정을 스토리로 담아냈다. 

출시 당시 앞세운 모바일 최고 수준의 캐릭터와 배경 이미지를 강조한 2D 그래픽 디자인과 전투 상황에서 유저가 활용하는 스킬과 전술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전략적 묘미를 강조했던 게임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20일 오후 3시부터 4월 20일 오후 3시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긴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유저 분께서 '크로매틱 소울'을 아껴주셨다.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하지만, 여태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키우기 멸망전 시작...로엠키우기, 2년도 못 채웠다



컴투스홀딩스가 로엠키우기 서비스를 4월 3일 종료한다. 2022년 5월 3일에 출시, 약 1년 11개월(702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로엠키우기는 1인 개발자 성공 신화로 알려진 어비스의 로엠을 기반으로 '어비스위즈'가 개발,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레트로 감성과 방치형 게임의 교과서 콘텐츠를 반영했지만 2년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4월 3일부터 5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그동안 로엠키우기를 사랑해 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원 히어로즈 엘룬, 4년 6개월 모험 마무리



컴투스홀딩스가 엘룬 서비스를 2024년 1월 19일 종료한다. 2019년 7월 17일에 출시, 약 4년 6개월(1,648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엘룬은 과거 게임빌 시절 자체 개발한 수집형 RPG로 주목을 받았으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대홍마(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소프트런칭 빌드로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당시 유행했던 턴제 전투 방식의 수집형 RPG를 표방, 육성 중심의 교과서 콘텐츠(성장, 진화, 초월)를 구현했음에도 여느 게임과 마찬가지로 콘텐츠 고갈과 유저 자연 감소 등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024년 1월 19일부터 2024년 3월 19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여러분과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길 희망하며 엘룬과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했는데 정보보호는 우수?



컴투스플랫폼의 NFT 마켓 엑스 플래닛(X-PLANET)이 개인정보 보호담당 부서 연락처를 표기하지 않고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혹자는 연락처가 없다고 해서 법 위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문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법은 책임자의 이름을 비롯해 고충 처리 부서와 전화를 표기해야 한다.

7일 컴투스홀딩스, 컴투스플랫폼 등에 따르면 엑스 플래닛은 로그인 과정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로그인을 지원하며, 엑스플라(XPLA) 기반 엑스 플래닛 월렛을 연동한다.

회사 측은 만 19세 이상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별도의 KYC를 진행한다고 설명하지만, 일부 NFT 마켓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농후하다. 

가상자산을 취급하는 사업자(거래소, 지갑, 커스터디)는 특금법에 따라 신고 수리 대상이다. 단 엑스 플래닛과 같은 NFT 매매는 디파이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신고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회원 가입과 유치, 프로모션 등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해당하며, 특히 모든 업종이 적용되는 일반법이라 제외 업종은 없다.

개인정보 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지정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성명 또는 개인정보 보호업무 및 관련 고충사항을 처리하는 부서의 명칭과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명시해야 한다.

컴투스플랫폼은 이메일 외에는 별도의 연락처를 표기하지 않았다. 회사 측이 엑스 플래닛 회원이 자신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 관련 권리 행사를 위해 서면, 전화, 전자우편, 팩스 등으로 연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전화'가 빠진 셈이다.

컴투스플랫폼은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로 정보보호산업법에 따라 의무공시 대상이 아님에도 자율적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등록했다. 

회사 측이 밝힌 ISMS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할, 컴투스플랫폼은 온라인 서비스 운영(HIVE Infra, G-Cloud)(심사받지 않은 물리적 인프라 제외)로 ISMS-KISA-2020-234라는 인증번호를 부여받았다. 

올해 12월 15일에 만료를 만두고 ISMS 인증 갱신심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항이 변함이 없다면 과기부나 KISA의 부실 심사가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기업에 KISA가 '정보보호 투자 우수기업'이라 엠블럼까지 부여한 이상 '부실 인증'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역시 고수는 힘들어...무림백수, 500일 수련 마치더니 떠나



컴투스홀딩스가 무림백수 서비스를 7월 16일 종료한다. 2022년 2월 15일에 출시, 약 1년 5개월(51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무림백수는 게임베리가 개발한 방치형 게임으로 무림의 고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백수가 TV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모험을 다루고 있다. 당시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바꾸기 전 게임빌 시절, 로엠을 비롯해 아르카나 택택스 등과 함께 '라이트 게임' 라인업으로 분류돼 주목받은 바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그동안 무림백수를 사랑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빗썸 원화마켓 상장과 겹쳐 유동화 시도는 억측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등이 참여한 컴투스 그룹은 엑스플라(XPA)의 빗썸 상장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말 바꾸기와 유동화 이슈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백서에 명시된 팀 배정 물량(3억 개, 총 발행량 20억 개의 15%)이며, 유통량 계획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간 풀린다고 설명했다.

16일 컴투스홀딩스, 빗썸 등에 따르면 엑스플라는 오늘(16일) 오후 4시 빗썸의 원화마켓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C2X(CTX) 시절 코빗에 이어 두 번째로 원화마켓에 입성, FTX 사태 이후 바뀐 브랜드로 입성하는 첫 사례다.

이를 두고 컴투스의 권고사직 프로그램에 해당된 직원에게 지급된다는 소식에 FTX 사태로 인출이 차단된 상황에서 홀더를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지만, 컴투스 그룹 측은 "(권고사직) 프로그램과 관련된 사항은 대외비이며, 엑스플라와 관련된 직원들에게 배분되는 팀 물량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엑스플라 재단은 올해 1분기부터 분기당 3천750만 개씩, 내년 4분기까지 총 8회에 걸쳐 팀에 배정된 물량 3억개를 모두 유통한다. 그래서 권고사직에 의해 위로금과 함께 지급되고, 관련된 직원에게 지급됐거나 지급될 예정인 엑스플라는 팀 물량에서 빠져나오는 셈이다.

엑스플라 재단의 팀 지갑은 2023년 1월 26일 오후 5시 58분 52초에 정찰병 방식으로 전송된 1개로 출발한 'xpla1vrget09sfejz8l8q0jwucva7pl93at9x5hp8qg'이 지갑 주소이며, 현재 'xpla1asvgm5x6dm2k2m59pu6t750l0eqswddh8pjulqwe3kvk25tz9g4q640zex' 팀 물량을 품고 있는 지갑이며, 현재 보유량은 13.9%(3월 16일 오후 4시 50분 기준)다.

C2X 시절 랜섬 리스팅으로 논란 일으킨 이후 2차 피해 우려


컴투스홀딩스가 코인엑스(CoinEx)의 랜섬 리스팅(RANSOM LISTING)에 또 당했다. 지난 3월 테라 기반 C2X(CTX)에 이어 코스모스 기반 엑스플라(XPLA)도 연거푸 도둑 상장의 희생양으로 떠올랐다.

21일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등에 따르면 코인엑스는 지난 8월 금융위와 금융정보분석원(FIU) 등이 수사기관에 통보한 거래소 16곳 중 하나로, 특금법에 따라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거래소다.

이는 곧 코인엑스의 테더마켓(XPLA/USDT)에서 거래 중인 엑스플라와 관련해 거래소의 먹튀나 상장 폐지, 에어드랍 등 재단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고스란히 홀더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서 코인엑스는 업비트 진영의 트래블 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나 빗썸 진영의 '코드'에 속하지 않았으며, 특히 거래소 업계에서 코인엑스는 블랙리스트로 분류해 입출금이 불가능하다.

단 1개라도 전송을 받는 즉시 국내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는 특금법 시행령을 위반, 과태료나 영업 정지 등의 행정 처분이 내려진다.

그래서 엑스플라가 국내에 입성하더라도 정식 경로로 거래소에 입금할 수 없으며, 거래소 업계의 화이트 리스트 '메타마스크'를 경유한 입금 내역만 탈이 없다. 하지만 이조차 거래소와 메타마스크를 거치는 탓에 이중 수수료가 발생, 모든 피해는 홀더에게 돌아간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불법 거래소로 명단까지 공개한 거래소에 상장했다는 자료를 배포한 컴투스홀딩스다. 3월은 도둑 상장, 12월은 공식 상장으로 돌연 입장을 바꾼 배경에 컴투스홀딩스의 태도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와 관련해 내외경제TV는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며, 향후 공식 입장을 반영할 계획이다.


LBank와 비트겟에 이어 CoinEx, ZT, BingX 등도 연달아 거래쌍 형성돼


게임업계의 프리 서버 망령이 코인판으로 둥지를 튼 모양새다. 최근 FTX와 후오비에 상장된 C2X(CTX)가 연일 도둑 상장에 시달리면서 소위 리스팅 이펙트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재단과 협의없이 거래소가 거래쌍을 개설해 사고파는 도둑 상장은 랜섬 리스팅(RANSOM LISTING)이라 불리며, 거래소가 재단을 상대로 "상장 했으니 상장 수수료나 에어드랍 물량을 배정해라"는 막무가내 상술 중 하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그룹의 C2X는 코인이엑스(CoinEx), ZT 글로벌(ZTB), BingX, 비트루 등 총 4곳의 거래소에서 거래쌍이 개설됐다. 이로써 지난 엘뱅크와 비트겟까지 포함하면 C2X의 랜섬 리스팅은 총 6곳으로 늘었다.

ZT 글로벌에서 거래 중인 C2X(CTX) / 자료=ZT 글로벌

컴투스 홀딩스 관계자는 "공식 미디엄에 언급된 2곳의 거래소 외에는 상장과 관련해 이들과 협의한 적은 없다. 이미 도둑 상장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했으며, 향후 상장을 빌미로 어떠한 대가나 합의도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블록체인의 원칙에 따라 도둑 상장을 허용하는 분위기였지만, 오는 25일부터 트래블 룰 시행으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들의 입출금을 차단하면서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C2X는 특금법 시행령에 따라 BIG 4(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중에서 코인원을 제외한 3곳에 상장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거래소에 우선 상장된 프로젝트라 FTX에서 국내 거래소로 이동할 때 이를 받아줄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 등의 베리파이 바스프와 코드 연합으로 한정된다.

참고로 C2X가 상장된 FTX와 후오비는 베리바이 바스프의 'VASP Alliance'로 C2X가 업비트에 상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입출금이 자유롭다. 또 빗썸-코인원-코빗 등 코드 진영의 화이트 리스트로 입출금 제약이 없지만, 이번 도둑 상장 거래소는 트래블 룰로 차단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BingX에서 거래 중인 C2X(CTX) / 자료=BingX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