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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스트는 논타겟팅 전투 방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스킬 연계기를 통해 폭발적인 콤보 액션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액션 RPG다. 또한, 애니메이션 풍의 미소녀, 미소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감각적인 코스튬과 무기를 장착해 매력적으로 꾸밀 수도 있다.
 
아울러, 게임 퀄리티 향상을 위해 캐릭터는 물론, 보스, NPC 등 게임 내 대부분의 등장인물의 설정에 맞춰 국내 성우진의 더빙을 입혀 몰입도를 높혔다. 이 밖에도 1:1, 4:4, 20:20 등 다양한 인원이 참여 가능한 PVP 대전이 준비되어 있고, 파티 및 레이드의 경우 타 서버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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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에 CBT를 진행, 몇 시간 뒤에 테스트를 종료하는 쿤룬 코리아의 모바일 RPG 블라스트. 이 게임의 원제는 무쌍검희(無雙劍姬)로 안드로이드는 7월에 iOS는 8월에 출시, 사실상 출시와 동시에 국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한 게임이다.

또 다른 이름은 더 그랜드 듀얼리스트(The Grand Duelist)로 쿤룬의 자회사인 키미 엔터테인먼트(Kimi Entertainment)를 통해 해외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참고로 키 엔터테인먼트는 뮤 오리진과 크로스 서머너의 중화권 공략을 현지 파트너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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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대만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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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다시 돌아와서 이번 리뷰는 CBT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쿤룬 코리아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밝힌다.

국내에서 블라스트는 '신작 3D 액션 RPG'를 표방, 액션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다. 실제 테스트 빌드에서 화려한 그래픽 효과와 타격 이펙트를 강조, 적어도 볼거리에 대한 자신감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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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화려한 그래픽을 걷어내면 블라스트는 어떤 게임일까. 혹자는 평범하게 그지없는 모바일 RPG로 평가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맘 편하게 퀘스트만 따라가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RPG로 받아들인다.

사실 블라스트는 모바일 RPG 초심자를 위한 게임처럼 보인다. 캐릭터 생성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퀘스트와 각종 미션과 보상 수령 아이콘, 적어도 초반에 레벨업의 부담감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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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게임에 대한 이해나 플레이 경험을 요구하지 않고, 분에 넘치도록 모든 것을 퍼준다. 물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체는 그렇지 않다. 

초반 플레이 동선은 빠른 레벨업과 퀘스트를 가장한 튜토리얼을 강제로 진행한다. 바로 이 부분에서 약간의 거부감과 역효과가 발생한다. 게임에 대한 숙지가 아닌 그저 '주는 것만 받으라'는 식의 보상 시스템은 게임에 대한 반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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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미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로 마찬가지다. 인큐베이팅을 가장한 강제 튜토리얼과 초반에 느끼는 빠른 성장은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캐릭터의 레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이전까지 연습, 지금부터 실전'이라는 명목으로 유저를 필드로 몰아세운다.

이전에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면 방황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게임을 플레이한다. 만약 이러한 경험이 없다면 갈피를 못 잡고, 그저 각종 결제 팝업과 VIP 시스템을 강조하는 시스템 탓에 거부감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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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블라스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모바일 RPG 초심자를 위한 게임이라 언급한 것이다. 뽑기를 통해 다수의 캐릭터를 모으는 것이 아닌 싱글과 멀티 플레이를 적절하게 조합, 시간이 날 때 플레이하기엔 제격이다.

그러나 자동 전투와 VIP 시스템, 특유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섬세한 감정을 가진 유저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단 캐릭터의 성장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면 한 번쯤 해볼 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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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블라스트
 개발 : 쿤룬 코리아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원래 이름이 좋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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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룬코리아의 디스이즈스파르타 for Kakao가 7월 22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11월 14일에 출시한 이후 약 9개월(25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디스이즈스파르타 for Kakao는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3D 전략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유저가 직접 영지의 주인이 돼 글래디에이터를 모집하고 훈련시키며 콜로세움의 명예와 승리를 쟁취하는 게임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7월 22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서버, 캐릭터, 카카오톡 회원번호, 충전 날짜와 시간, 결제 내역, 휴대폰 번호와 명의자 이름 등을 고객센터(sparta@koramgame.com)로 접수하면 된다.

쿤룬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라는 이별 소식을 전하게된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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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유행했던 말 중 하나인 소통(疏通).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막아주기도 하고, 때로는 회사와 회사의 협업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를 게임업계에 적용하면 소통의 부재는 유저의 의견과 피드백을 무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금일(20일) 오전 '진삼국대전 제보 드립니다!'라는 한 통의 메일이 날아왔다. 내용인즉슨 진삼국대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운영의 주체인 쿤룬코리아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는 내용이다.

항의 서한에 참여한 인원은 헝그리앱 커뮤니티 204명과 네이버 카페 28명, 총 232명으로 이들은 '진삼국 운영팀 운영 개선 촉구 서명 결과 및 유저 의견에 대한 답변 요구'를 제출했다.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과금 일변도 운영 정책을 타파, 다양한 과금(무과금 포함) 이벤트 제공, 서비스 출시 시간에 상응하는 버전 업데이트 및 콘텐츠 제공, 제공자와 이용자간의 획일화된 연락 체계 구축, 유저 간담회 개최


이러한 행동은 무력 시위가 아닌 게임사와 유저의 관계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와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지극히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사례가 이례적이라는 것과 답변을 제대로 해줄지는 미지수다.

이를 메일로 보낸 유저는 "유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것이라 장담합니다. 유저들의 진심 어린 호소에 운영진의 소신이 얼마만큼 작용하느냐를 지켜봅시다. 그동안 참여해주신 많은 유저분들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타서버 유저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쿤룬코리아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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