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타노스' 이스터 에그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구글에 따르면 구글에서 '타노스'를 검색한 후 '인피니티 건틀렛' 아이콘을 클릭하면 검색 결과가 사라지는 기능을 추가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인피니티 건틀렛의 '핑거 스냅'처럼 검색 결과가 사라지는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이는 구글이 구현한 이스터 에그(개발자가 재미로 숨겨놓은 기능)로 원작처럼 먼지처럼 사라지는 효과를 PC와 모바일에 적용, 순식간에 검색 결과가 사라진다. 타노스로 검색 후 오른쪽에 등장하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클릭하면 된다. 

타노스로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는 약 12,100,000개, 핑거 스냅 이후 순식간에 줄어든다. 참고로 이 순간에도 검색 결과가 달라지므로 최소한의 검색 개수에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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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1일에 출시한 Marvel 올스타 배틀(영문 서비스 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 Kabam과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 마블 유니버스를 고스란히 스마트 폰에 구현한 작품이다.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함께 모바일 게임에서 진행되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레전더리 스타 로드(The Legendary Star-Lord)의 작가 샘 험프리(Sam Humphries)가 스토리를 총괄, 단순한 홍보 게임이라는 것에서 궤를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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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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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 게임은 '아이언맨과 헐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영화나 극 중에서는 어벤져스라는 이름으로 같이 싸우지만, 게임에서는 누가 이길까. 

기본 능력치가 다른 관계로 헐크 버스터를 착용한 아이언맨과 헐크의 싸움이 잠시 예고편에 등장했지만, 게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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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러한 유치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 Marvel 올스타 배틀의 목적이다. 히어로와 빌런으로 진영(?)을 구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패시브 버프(?)가 발동하는 덕분에 수집하는 과정도 재미가 된다.

참고로 Marvel 올스타 배틀의 구동 사양은 다른 게임에 비해 높다. 갤럭시 S4에서 버벅거리는 현상이 발생, 도중에 갤럭시 노트 4로 교체해서 진행할 정도였다. 그만큼 이전에 등장했던 마블 게임과 그래픽 효과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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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에 공개된 스크린 샷과 플레이 영상은 박진감이 넘치는 전투를 예고하지만, 정작 전투 방식은 밋밋하다. 그저 스마트 폰의 화면을 몇 번 탭하는 것으로 싱겁게 끝난다. 애초에 간편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 복잡한 커맨드 입력은 생략한 셈이다.

대신에 공격과 수비 타이밍을 계산, 심리전이 주류를 이룬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전투를 벗어나면 본격적인 영웅 수집의 여정을 시작한다. 일종의 콜렉터처럼 이들을 모으는 것이 목표인데 생각처럼 100%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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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팬을 위한 게임임에도 게임의 인앱 결제 강도는 강한 편이다. 노골적인 결제 유도라는 말만 없을 뿐 후반으로 갈수록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한다. 일례로, 특별한 영웅을 얻고 싶다면 결제는 필수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다.

팬 心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 이면에 감춰진 결제의 유혹. 마블 올스타 배틀의 속내를 알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마블의 영웅을 좋아한다면 마블 올스타 배틀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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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마블 올스타 배틀
 개발 : Kabam / 마블 엔터테인먼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49dt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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