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경험한 그 어떤 타이쿤 게임보다 더 즐거울 것입니다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슈퍼셀은 핀란드를 일으켜 세운 개발사로 통한다. 하지만 핀란드에 슈퍼셀 말고 또 다른 개발사가 있었으니 바로 본 게임즈(BON Games)다.

본 게임즈는 2017년 3월에 설립된 개발사로 이듬해 6월 'Transit King Tycoon'을 출시한 이후 차기작 없이 단일 게임으로 '소리 없이 강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설립 후 3개월 만에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3개 국가에 소프트 런칭, 누르미란타 홀딩스(Nurmiranta Holdings Ltd)와 폴쿠니(Polkuni Ltd)로부터 1,400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 규모로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회사 소개로 시작했지만, 각설하고 'Transit King Tycoon'의 리뷰로 이어진다.

이 게임의 목적은 조그만 소도시의 택배업체로 시작해 각종 수송 인프라를 구축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 대규모 택배 플랫폼 업체로 성장해야 한다. 특히 비행기, 선박, 열차 등이 아닌 오로지 차량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처음에는 답답하지만, 2차선 도로에서 4차선을 거쳐 6차선 도로까지 개설하면서 도시를 확장하는 소소함이 이 게임의 매력이다.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시작하는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골드(게임머니)로 구입할 수 없는 캐시 차량도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사라진 타이쿤의 매력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경쟁 상대도 없다. 원재료 수급-물류센터 구축-차량 배치 등 시뮬레이션 요소가 촘촘하게 배치돼 여유만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결정적으로 조급한 게 아니라면 인앱 결제가 필요 없다. 보상형 광고와 시간 투자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가끔 푸시 알림이 울리면 잠깐 접속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도다. 물론 랭커로 군림하고 싶다면 결제가 필요하지만, 강매 수준의 결제가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다.

Transit King Tycoon을 플레이하면서 과거 블루바이트의 세틀러 시리즈가 스쳐 지나간다. 물건을 운반하는 짐꾼이 당나귀에서 차량으로 바뀌고, 차량 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도 비슷했다.

간혹 유저가 성장시킨 회사의 수준을 보고 싶다면 랭킹 보드에서 전 세계 유저들의 성적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누가 더 착실하게 경영했느냐의 차이가 순위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Transit King Tycoon. 인앱 결제로 도배된 '심시티빌드잇'보다 투박하지만, 한 번쯤 짬을 내어 해볼만한 작품이다. 간혹 로딩 42%에서 멈추는데 기다리면 된다.


이름 : Transit King Tycoon - 타이쿤
개발 : BON Game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세틀러가 생각나네

 

다운로드 경로

iOS

apple.co/2Nq4J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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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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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t King Tycoon - 타이쿤 - Google Pla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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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치료를 제때에 제대로 못해서 사람이 명을 달리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벌브 커뮤니케이션스의 독특한 게임 조선메디컬센터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캐주얼 게임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리뷰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뮬레이션으로 표기한다.

다소 투박한 그래픽과 황당한 설정과 달리 게임의 콘텐츠는 의외로 견고하다. 초반에 진행하는 짧은 튜토리얼이 끝나면 바로 실전에 돌입하는데 '환자를 고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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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환자에 병원(?)에 방문하면 병명을 확인하고, 돗자리 침대에 눕힌 이후에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조제해서 처방하면 된다. 여기서 바로 조선메디컬센터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유저는 완벽한 치료 약을 조제할 수 있기 전까지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시행착오는 환자가 치료를 기다리다가 저승사자와 하이파이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처음에는 무좀에 걸린 환자를 무좀약 하나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두 가지 이상의 병과 함께 입원하는 환자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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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환자가 입원 수속을 진행하거나 돗자리 침대에 누웠을 때 병명을 빠른 아이콘처럼 화면에 띄워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재를 모두 파악해서 조제해야 하는데 외우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특히 조선메디컬센터는 공략이 필요할 정도로 탕약의 레시피가 중요하다. 신약을 발견하면 한 번에 처방을 내릴 수 있는 탕약을 자동 제조를 통해 진행할 수 있지만, 신약을 찾는 과정도 레시피를 외우는 것만큼이나 힘든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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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밀려드는 환자를 위해 체계적인 응급 시스템을 구축, 신약을 발견하기 전까지 각종 약재를 조합하는 레시피를 입수해야 한다. 레세피를 외우는 것이 힘들다면 공략을 보거나 유저 스스로 레시피를 하나씩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바로 시간이다. 조선메디컬센터는 환자가 쉴 새 없이 밀려 들어온다. 게임 내 옵션에서 느림, 보통, 빠름을 선택할 수 있지만, 멈출 수는 없다. 더욱 탕약의 존재를 무시하는 각종 합병증과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병명과 함께 환자가 입원하면 유저의 손은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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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일종의 응급환자로 일반 환자보다 빠르게 처리해야 하나 실제 게임 플레이는 전혀 반대로 흘러간다. 일단 자신의 레시피나 이미 준비된 탕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부터 선택하고, 이후에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보상을 통해 쌓인 엽전으로 9개의 침대 중에서 3개는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간에 발생하는 돌발 퀘스트의 보상을 생각한다면 환자의 기력을 최대한 보전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특실과 일반 병실을 구분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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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메디컬센터는 다른 장르에 비해 순발력과 암기력을 필요하다. 그게 아니라면 백화점처럼 각종 탕약과 레시피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플레이가 원활하다. 그래서 게임 플레이를 하다가 도중에 막힌다면 튜토리얼을 복습하거나 공략을 통해 게임을 복기하는 것이 좋다.

게임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조선메디컬센터를 플레이한다면 시간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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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조선메디컬센터
 개발 : 벌브 커뮤니케이션스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줄을 서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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