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기대했던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1년도 못 채워



결국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은 국내에 돌아오지 못했다. 

7일 넥슨, 넥슨코리아 등에 따르면 테일즈위버 세컨드런(현지 서비스 이름, テイルズウィーバー:SecondRun) 일본 서비스를 9월 19일 종료한다. 2022년 11월 21일에 출시, 약 10개월(30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은 PC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를 기반으로 개발된 타이틀로 서비스 20주년의 팬덤과 다른 노선을 선택, 세컨드런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매력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출시 전에 진행한 사전 등록 50만명 돌파, 출시 후 TV 애니메이션 '오버로드'와 콜라보를 통해 게임의 수명 연장을 기대했음에도 정작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의 국내 출시 계획도 무산됐다. 지난해 출시 당시 아르젠트 트라일라이트와 함께 해외 빌드의 지표에 따라 국내 서비스 일정도 점쳐졌지만, 아르젠트와 함께 세컨드런도 아쉬움 속에 사라졌다.

사전 등록 50만 명 돌파로 테일즈위버 본고장서 100만 돌파 특전 준비




드디어 넥슨이 일본 라인업을 재편, 넥슨 코리아의 클래식 RPG '테일즈위버' 기반 후속작을 선보인다. 

9일 넥슨, 넥슨 코리아 등에 따르면 테일즈위버 세컨드 런(현지 서비스 이름, テイルズウィーバー:SecondRun)이 21일 일본 빌드로 선행 출시된다.

앞서 넥슨은 지난 9월 14일 테일즈위버 세컨드 런의 사전 등록을 시작한 이후, 28일 프로모션을 위한 리부트를 진행했다. 또 10월 19일 사전 등록을 시작해 출시일까지 확정, 테일즈위버의 인지도를 활용한 IP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셈이다. 

이미 팬덤 비즈니즈의 명가로 이름을 알린 넥슨이 선보이는 테일즈위버와 관련, 국내 관련 커뮤니티는 선행 출시 국가로 한국이 제외된 아쉬움이 있음에도 '해외 성공, 국내 출시'라는 빌드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넥슨 코리아는 테일즈위버 세컨드 런의 국내 출시 여부와 일정을 비공개, 일본 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넥슨 관계자는 "테일즈위버 세컨드 런은 일본 서비스 18년차 '테일즈 위버'의 작품으로 과거에 전작을 즐겼던 분과 앞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될 세컨드 런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일본서 테스트 이후 선행 출시 예고|국내 출시 계획 無




지난해 8월 테일즈위버M으로 첫선을 보였던 테일즈위버 세컨드런(テイルズウィーバー:SecondRun)이 정식 출정을 앞두고 있다.

16일 넥슨, 넥슨코리아 등에 따르면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의 사전 등록 페이지를 개설, 초기 50만 명을 목표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통상적으로 사전 등록 페이지에 시작일과 종료일이 공개, 일정이 마감된 이후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

일각에서는 지난 7월에 진행된 2만 명 규모의 테스트 결과가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의 출시 일정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테스트는 접속자 부하와 캐릭터 밸런스 등 게임 콘텐츠 일부를 맛보기 방식으로 공개, 기존 PC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의 팬덤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게임업계에서 유행했던 PC 온라인 게임의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폰 게임의 성패는 '모 아니면 도'로 통한다. 원작이 현재도 서비스 중인 게임이라면 플랫폼만 바꾼 개조형, 이름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는 개량형이 아닌 이상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과 다를 바 없는 '양산형'의 낙인이 찍히기 때문이다.

특히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은 국내를 기준으로 23년을 서비스 중인 바람의 나라와 맞먹는 19년 차 장수 온라인 게임이다. 일본 빌드는 국내보다 1년 늦게 출시했음에도 일본에서도 18년 차 게임으로 테일즈위버-테일즈위버 세컨드런과 메이플스토리-메이플스토리M처럼 커플링 게임으로 넥슨 본가 라인업 중 하나다.

현재 넥슨은 3분기에 테일즈위버 세컨드런과 '바람의 나라:연'의 일본 빌드 테스트를 마무리,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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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에 테스트를 종료한 게임빌의 모바일 RPG 나인하츠(NINE HEARTS). 라그나로크의 이명진 작가, 꾸엠, 체리핀 등 30여 명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참여, 시나리오는 테일즈위버의 김인정 작가까지 합류하며, 게임빌의 또 다른 드림 RPG를 지향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기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와 다를 바 없는 구성과 동선, 신선함이 앞서는 색다른 매력보다 그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매력을 느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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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게임빌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또 칭찬 일색의 리뷰가 아니라는 것도 강조한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주인공 캐릭터 1명과 소환수 5마리, 이들은 등급과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가 설정되어 있다. 상성에 대한 힌트는 보스전에서 특정 소환수가 'Boss'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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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테스트 빌드에서 확인한 전사, 법사, 궁사 등의 3개의 직업은 전직이 자유롭다. 별도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터치하는 것으로 직업 전환이 자유롭다. 

그 이유는 계정의 레벨과 소환수, 아이템을 공유하는 탓에 굳이 별도의 캐릭터를 육성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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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소환수마다 특정 직업에 궁합이 맞는 스킬이 존재, 유저는 소환수의 등급과 성능에 이어 스킬까지 고려해야 한다. 전투의 박진감을 살리려고 다양한 변수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게임의 느낌은 게임빌의 엘룬 사가와 비슷한 면이 있다. 단지 다른 점은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싸운다는 정도. 스테이지에 입장해서 싸우는 전투는 최대 7명이 참가할 뿐, 정작 전투는 캐릭터 한 명만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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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소환수는 같이 싸우는 개념이 아닌 보조의 역할로 등장한다. 예를 들면, 캐릭터의 고유 스킬 외에 소환수의 스킬을 상황에 따라 사용, 일종의 스킬 카드 개념이다. 물론 소환수의 등급이 높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등급이 낮다면 상성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카드의 등급이나 구성이 취약하다면 일정 수준까지 상성으로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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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나인하츠는 잘 만든 게임이지만, 게임이 가진 매력은 식상했다. 예년과 달리 참신함이 사라진 모바일 RPG 시장이라고 하지만, 테스트를 진행하는 내내 나인하츠의 치명적인 매력은 느낄 수 없었다.

나인하츠와 비슷한 매력을 뿜어내는 게임은 주변에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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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나인하츠
 개발 : 게임빌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매력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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