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최초 크로스플레이로 구동 환경 구축|향후 리니지M도 연동 유력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일본과 대만 빌드를 스마트 폰과 PC 버전까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리니지2M은 스마트 폰에서 구동되는 모바일 MMORPG지만, 이번에 국가 빌드 중에서 대만과 일본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 버전 출시도 유력시되고 있다.

18일 엔씨 재팬, 엔씨 타이완 등에 따르면 사전 예약을 진행한 지 1주일 만에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 '퍼플'을 별도로 표기했다. 또 약 30초 분량의 퍼플 소개 영상도 함께 공개해 동시 출시설이 유력해지고 있다.

앞서 엔씨 재팬은 리니지2M의 사전 등록을 시작하며, 지원 플랫폼에 iOS와 안드로이드 외에도 PC에서 구동되는 퍼플을 표기했으며, 엔씨 타이완도 이번에 퍼플을 소개하는 영상 제목에 '天堂2M x PURPLE -預告來襲'를 강조할 정도로 멀티 플랫폼 출시는 확정적이다.

지난 8일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시작된 사전 등록은 각각 20만, 120만 명이 등록했다. 같은 날 시작했지만, 사전 예약수치가 높은 대만은 퍼플과 동시 출시하고 일본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 상황이라면 퍼플과 함께 엔씨 타이완과 엔씨 재팬의 라인업은 풍성해진다. 국내 버전을 기준으로 퍼플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서비스 중이며, 조만간 출시된 트릭스터M도 퍼플 빌드가 존재한다. 이미 진출했거나 앞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게임까지 포함하면 PC 온라인 게임 대신 크로스플레이 플랫폼으로 진출, 해외 법인의 라인업도 확충된다는 장점이 있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퍼플 동시 출시를 부인했을 뿐 현재 추세라면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선행 출시, 이후 PC 버전까지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중 최초로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넥슨의 V4에 이어 일본에 진출한 크로스플레이 지원 두 번째 게임으로 유력



리니지2M의 대만과 일본 출시를 앞두고, 엔씨소프트의 PC용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한 PC 버전 출시와 관련해 게임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국내 게임업계는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V4와 리니지2M으로 PC와 스마트 폰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넥슨코리아는 V4의 일본 진출을 준비하면서 '같은 게임 다른 스타일'과 다른 '같은 게임 다른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5일 엔씨소프트 재팬에 따르면 리니지2M의 티저 사이트와 트위터를 공개하면서 지원플랫폼에 퍼플을 표기했다. 지난해 리니지M의 일본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을 진행할 때 없었던 '퍼플'의 존재가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다른 점이다.

엔씨소프트 재팬은 '리니지2M'을 소개하며, 지원 플랫폼에 '퍼플'을 표기했다. / 자료=엔씨소프트 재팬

국내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의 현지 서비스 이름과 사전 예약 페이지 개설 시간만 공개한 것과 달리 일본 법인은 퍼블을 표기, PC버전도 동시에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에 비해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리니지M의 반등과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모바일 게임 중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서비스 중인 게임은 넥슨의 V4뿐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과 관련해 퍼플도 함께 진출하는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자본잠식에 빠진 엔씨웨스트, 퍼플과 함께 북미 게임 시장 시동 움직임


엔씨소프트의 아픈 손가락 '엔씨웨스트 홀딩스(이하 엔씨웨스트)'가 본진의 버프를 받아 북미 사업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11월 엔씨소프트는 존폐 위기에 처한 엔씨웨스트를 위해 1,332억 규모를 지원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리듬 액션 게임 퓨저(FUSER)가 올해 4분기 PS4, 엑스박스 원(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윈도우) 등 4개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길드워 시리즈와 리니지2-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로 구성된 기존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파괴력은 약하다는 평이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엔씨소프트가 엔씨웨스트를 위해 준비한 버프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인 것으로 밝혀졌다. 엔씨웨스트에 존재하지 않는 모바일 게임과 PC까지 구동할 수 있는 '1+1'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본지>가 입수한 미국 특허청(USPTO) 문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퍼플(PURPLE.)과 엔씨 퍼플(NC PURPLE)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특히 퍼플은 현재 서비스 중인 리니지M과 리니지2M과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중인 팡야와 트릭스터까지 구동할 수 있는 PC 플랫폼이다.

지난해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V4와 리니지2M으로 스마트 폰-PC로 구동되는 크로스플레이를 강조,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특히 넥슨도 일본 라인업 수혈을 위해 넥슨 게임 최초로 V4를 PC 버전과 스마트 폰 게임으로 준비할 정도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글로벌 버전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원빌드' 외에 현지 법인 중 상대적으로 약한 엔씨웨스트는 스마트 폰과 PC의 퍼플에서 구동되는 리니지2M과 함께 라인업이 확충된다.

지난 5월 엔씨소프트가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웨스트의 부채는 1,027억8311만5000원으로 자본금 86억5070만2000원이다. 이는 지난해 1,332억 규모로 지원했음에도 다시 '완전 자본잠식'으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의 현지 법인 부채 현황을 살펴보면 ▲엔씨 재팬 317억3370만3000원 ▲엔씨 타이완 161억2792만8000원 ▲엔씨 유럽 8억5629만3000원으로 타뷸라라사의 저주와 신작의 부재가 엔씨웨스트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월 기준 엔씨웨스트는 엔씨 인터랙티브와 아레나넷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히든패스 엔터테인먼트(Hidden Path Entertainment)의 지분 45%를 보유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의 글로벌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퍼플이 언노운 코드 리로드의 서비스를 3월 31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7년 12월 15일에 출시한 이후 약 4개월(10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언노운 코드 리로드는 과거 디앱스게임즈를 통해 언노운 코드로 서비스했던 게임으로 200여 종이 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스킬 연출, 모바일 최초로 시도되는 2D 시네마틱 전투의 묘미, 비동기식 유저 대결 뿐만 아니라 완벽한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숨막히는 실시간 유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퍼플 관계자는 "먼저 언노운 코드 : 리로드 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계약문제로 인해 준비하고있던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언노운 코드 : 리로드가 오는 2018년 3월 31일 부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어 안내해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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