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시장 선점 위해 설립한 것 뿐 국내는 싱가포르의 운영 법인
크로스앵글이 페이퍼컴퍼니가 운영하는 쟁글의 공신력 의심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일부 미디어를 중심으로 쟁글의 상장지원 컨설팅이 '상장 브로커'로 둔갑하고,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페이퍼컴퍼니설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
특히 쟁글의 운영 주체가 페이퍼컴퍼니이며, 쟁글의 신용도 평가에 대해 공신력을 문제 삼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크로스앵글은 본지의 사실 확인 요청에 "싱가포르에 설립된 CrossAngle Pte. Ltd는 크로스앵글의 본사이며, 한국은 운영법인이다. 싱가포르 페이퍼 컴퍼니나 역외금융법인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법률해석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설립 당시 STO 시장이 빨리 올 것으로 생각했고 크립토 자산이 글로벌 자산임을 감안했다. 크립토가 제도권화 되어갈 때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의 글로벌 시작 확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프로젝트가 싱가포르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것과 관련해 "크로스앵글의 토큰 발행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암호화폐를 발행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재단을 설립했다는 설도 부인했다.
싱가포르는 국내외 프로젝트팀을 비롯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법인을 설립할 정도로 현지 규제에 따른 라이센스를 발급받는 구조다. 단순 코인 발행 목적으로 설립되는 법인은 싱가포르의 지불서비스법 DPT 라이센스(Providing digital payment token service)가 필요 없다.
그래서 국내도 업비트 싱가포르(UPBIT SINGAPORE PTE LTD)와 빗썸 싱가포르(RDMCHAIN PTE. LTD)는 DPT 라이센스를 발급받아서 영업 중이지만, 클레이튼(KLAYTN PTE. LTD)과 라인 테크 플러스(LINE TECH PLUS PTE. LTD)는 DPT 라이센스 없이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크로스 앵글 측은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 "싱가포르는 벤처 생태계가 열악하여, 운영 인력 및 개발자 수급이 매우 어려워서 운영법인을 한국에 설치해서 프로덕트를 만들고 시작했다"며 "싱가포르 법인은 프로덕트가 완료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필요한 때 본격화 계획이었으나, 작년 초 코로나가 터지면서 현지 법인 본격 운영이 유예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아시아 사업 확장 차원에서 임원급 1명이 있으며, 현지 법인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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