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900억 규모 P2E 프로젝트, 日 63번째 암호자산 확정



글로벌 P2E 프로젝트의 상징이 된 엑시 인피니티(AXS)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일본에 상륙한다. 단 국내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만 지원하며, 로닌 네트워크(RON)는 지원하지 않는다.

3일 비트뱅크, JVCEA 등에 따르면 비트뱅크는 오는 7일 거래쌍 AXA/JPY로 첫 거래를 시작하며, 렌딩 서비스 상품도 선보인다. 이미 젠소키시 메타버스(MV)와 딥코인(DEAP)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제도권에 진입, 이들과 경쟁을 예고했다.

앞서 비트뱅크는 올해 1월 메이커(MKR)를 시작으로 아스타 네트워크(ASTR), 스파크 토큰(FLR), 폴리곤(MATIC), 보바 네트워크(BOBA)에 이어 엑시 인피니티까지 총 6종의 암호자산을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엑시 인피니티(AXS) / 자료=업비트

불과 4년 전만 하더라도 비트뱅크는 전세계 거래소 중에서 리플(XRP) 거래량 1위를 기록에 빛나는 거래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월 믹시(MIXI)가 7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믹시의 후광을 등에 업고 과감하게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발굴해 현재 20클럽에 가입한 바스프로 성장했다.

단적으로 믹시 투자 전까지 화이트 리스트 코인 없이 10종을 취급하는 평범한 거래소지만, 지금은 8년 차 거래소로 믹시의 암호자산 시장 진출에 포석을 두는 러닝메이트로 활약 중이다. 참고로 지난해 9월 믹시는 700억 규모를 투자, 비트뱅크의 지분 26.2%를 확보해 노리유키 비트뱅크 대표(31.4%)에 이어 2대 주주다.

믹시는 국내 게임업계에 퍼즐앤드래곤과 쌍벽을 이루는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알려진 게임업체로 올해 10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 이름과 로고를 믹시(MIXI)로 통일, 브랜드 경쟁력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포켓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암호자산으로 입성, IP 비즈니스로 재편된 NFT와 P2E 전쟁터에서 현지 프로젝트 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OMG 네트워크(OMG)의 리브랜딩에서 BOBA DAO 거버넌스 토큰으로 성장


보바 네트워크(BOBA)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한다. 이로써 보바 네트워크까지 49번째 암호자산으로 입성하면서 자금 결제법 시행 이후 50개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까지 1개를 남겨두게 됐다.

10일 JVCEA, 비트뱅크 등에 따르면 보바 네트워크는 오는 14일부터 엔화(JPY)와 비트코인(BTC)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뱅크는 보바 네트워크까지 종목에 추가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퀀텀(QTUM),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OMG 네트워크(OMG), 심볼(XYM), 체인링크(LINK), 메이커(MKR) 등 총 14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거래소가 됐다.

빗썸에서 거래 중인 보바 네트워크(BOBA) / 자료=빗썸

또 지난해 9월 믹시(mixi) 그룹은 비트뱅크를 운영하는 '비트뱅크 주식회사'에 700억 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26.2%(2021년 9월 기준)를 확보, 향후 비트뱅크와 믹시 그룹의 암호자산과 NFT 사업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믹시 그룹이 대퍼 랩스(Dapper Labs)와 제휴, 플로우(FLOW)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보바 네트워크는 OMG 네트워크(OMG)의 리브랜딩으로 출발, 기존 OMG 네트워크 홀더에 1:1 비율로 에어드랍으로 배포된 토큰이다. 일본은 에어드랍 토큰조차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를 받는 현실을 고려할 때 플레어네트워크의 스파크 토큰(FLR)보다 3개월 앞서 입성해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보바 네트워크 물량 분배 계획 / 자료=보바 네트워크

지난해 2월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업계는 리플 스냅샷으로 에어드랍이 예정된 스파크 토큰을 두고, 거래소 12곳이 공동 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리플의 입지를 증명한바 있다. 당시 결론은 2022년 6월 12일까지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이른바 조건부 에어드랍으로 차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확정했지만, 아직까지 거래를 시작하겠다는 거래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바 네트워크는 국내 거래소를 기준으로 업비트, 빗썸, 코빗, 한빗코, 고팍스 등이 에어드랍을 지원했으며, 일본은 비트뱅크와 코인체크, GMO 코인 등이 참여했다. 이 중에서 빗썸과 비트뱅크는 OMG 네트워크와 보바 네트워크까지 상장했다.

공유형 스포츠 베팅 서비스 팁스타를 알리기 위해 결성된 버추얼 유투버 경륜 프로젝트 스페셜 유닛 '3StarGearing' / 자료=믹시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뱅크' 투자로 시장 진입 가속


플로우(FLOW)가 믹시 그룹의 NFT 사업 파트너이자 러닝메이트로 뛴다. 지난 9월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뱅크에 70억 엔 규모로 투자, 현지 암호자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믹시 그룹은 국내외 게임업계에 퍼즐앤드래곤의 대항마로 등극한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알려졌지만, 실체는 스포츠 베팅부터 로봇 로미(Romi),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mixi 등을 서비스하는 IT 기업이다. 

9일 믹시 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대퍼 랩스(Dapper Labs)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를 제휴했다. 이를 두고 플로우를 활용한 NFT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이야기가 유력하지만, 일각에서는 믹시의 스포츠 배팅 사업 강화를 위한 초석으로 보고 있다.

믹시 그룹 측은 플로우를 활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퍼 랩스가 블록체인 기술과 운영, 개발 지원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업은 글로벌이 아닌 국내 한정으로 진행하고, NFT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도 받는다고 강조했다.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 중인 플로우(FLOW) / 자료=업비트

앞서 언급한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믹시 그룹의 계열사 엑스플래그가 개발한 게임으로 이전부터 믹시 그룹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브랜드를 '엑스플래그'로 낙점,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믹시 그룹 사업 영역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는 게임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공유형 스포츠 베팅 서비스, 팁스타 ▲스포츠 경기 점포 검색 서비스, 판스타 ▲경륜 차권·복권 서비스, 차리로또 ▲경마 종합 미디어, 넷케이바 ▲야구 종합 미디어, 주간 베이스볼 온라인 등이 운영 중이다.

양사가 협의하면서 대퍼 랩스의 NBA 탑샷이 언급되면서 NFT 게임보다 스포츠 베팅에 플로우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믹시 관계자는 "NBA 탑 샷으로 스포츠 팬과 신규 수익 모델의 등장하면서 스포츠 이코노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일본 NFT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日 1종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뱅크에 세레스와 제3자 할당 증자 참여


국내 게임업계에 모바일 게임 몬스터스트라이크로 알려진 믹시(mixi) 그룹이 70억 엔 규모로 비트뱅크에 출자, 암호자산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이미 구미(gumi), 스퀘어에닉스, 세가 등의 메이저 게임업체가 더블점프 도쿄와 함께 NFT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영업 중인 거래소에 출자, 믹시 그룹 내 관계사로 비트뱅크라는 거래소 사업자가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3일 믹시 그룹, 비트뱅크 등에 따르면 믹시 그룹은 70억 엔, 세레스(ceres)는 5억 엔 규모로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뱅크'를 운영하는 비트뱅크 주식회사에 제3자 할당 증자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믹시는 지분 26.2%로 노리유키 비트뱅크 대표(31.4%)에 이어 2대 주주이자 세레스(22.4%)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믹시 그룹은 같은 이름의 소셜 서비스 믹시(mix)를 비롯해 한때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광고판처럼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퍼즐앤드래곤의 기세를 잠재운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개발사로 자회사 엑스플래그를 두고 있다.

믹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영역에서 쌓인 서비스 노하우를 비트뱅크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믹시그룹 내 계열사와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트뱅크는 현재 비트코인(BTC),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모나코인(MONA), 비트코인캐시(BCH), 스텔라루멘(XLM), 퀀텀(QTUM), 베이직어텐션토큰(BAT), OMG 네트워크(OMG) 등 총 10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한다. 

10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에 소홀하다는 지적과 함께 거래와 판매 라이센스 외에 암호자산 파생 상품 스테이킹, 렌딩 등 신규 서비스의 부재가 약점으로 꼽힌다.

이번 믹시그룹의 참여로 비트뱅크는 IEO를 비롯해 스테이킹, NFT 등의 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앞서 코인체크, GMO코인, 라인 비트맥스 월렛 등 일본에서 영업 중인 암호자산 거래소의 NFT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와중에 비트뱅크도 신규 사업으로 이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믹시 그룹과 함께 이름을 올린 세레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세레스는 포인트 적립 서비스 모삐(moppy)와 광고 매칭 솔루션 애드 트랙 등의 모바일 서비스와 자회사 머큐리가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트레이드'를 운영 중이다. 

믹시 그룹 로비 / 자료=믹시

믹시 그룹은 비트뱅크 출자로 암호자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세레스는 이전부터 비트뱅크와 코인트레이드를 통해 암호자산 거래소를 직간접으로 운영해 시장의 흐름을 읽고 있다. 일본에서 리플의 친위대로 불리는 SBI 그룹도 20개 이상의 계열사가 암호자산 시장에 진출했으며, 채굴부터 투자 등 암호자산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아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미 SBI 그룹은 1종 라이센스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와 SBI FX 트레이드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타오타오(TAO TAO)를 SBI VC 트레이드와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12월부터 3개의 거래소를 보유한 사업자가 된다.

3년전 리플 거래량 전 세계 1위 거래소로 이름을 알렸던 비트뱅크지만, 대규모 자금과 믹시 그룹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까지 합류해 신규 사업의 성과에 따라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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