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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TabomSoft가 출시하는 게임은 시간을 쪼개서 플레이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그들이 출시한 신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하여 큛 탈출, 마켓에 등록할 때 일부러 오탈자를 낸 것인지 착각할 정도로 게임 이름부터 남다르다.

원래 TabomSoft는 쯔꾸르 전문 개발사였고, 이전에 탭삼국을 통해 클리커 게임으로 잠시 외도를 한 적이 있다. 각설하고 마켓에서 큛 탈출을 설치하려면 Cube Escape로 검색하거나 귀여운 꼬마 캐릭터가 등장하는 섬네일을 찾으면 된다. 대신 Cube Escape로 검색하면 각종 유사(?) 게임이 등장하므로 선택에 주의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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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길었다. 큛 탈출은 일반적인 방 탈출 게임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굳이 강조한다면 기존 방 탈출 게임의 극세사 버전이라 생각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히 게임의 목적은 방을 탈출하는 것이지만, 생각처럼 탈출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게임에서 미로의 크기는 3X3, 4X4, 5X5 등으로 구분하며, 숫자가 곧 스테이지의 난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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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단계에 있는 3X3은 게임의 규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금방 해결한다. 문제는 4X4 스테이지부터다. 지도를 열어 내 위치를 표시할 때마다 열쇠가 줄어들고, 오랫동안 보여주지도 않는다. 특히 탑 뷰와 프런트 뷰를 통해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규칙은 간단하지만, 정작 플레이를 시작하면 유저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다소 불친절한 튜토리얼로 인해 게임의 규칙은 실전 경험을 통해 공부해야 한다. 팁은 아니지만,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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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기억해두는 것이 힘들다면 메모를 해놓고, 탐험가의 심정으로 미로를 돌아다녀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튜토리얼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 이유는 개발사가 준비한 '20X20의 IQ 430' 스테이지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기자도 게임을 플레이하다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폰을 집어 던졌다. 그 결과 테스트 폰으로 사용하던 갤럭시, 뒷말은 상상에 맡긴다. 오죽하면 스마트 폰에서 설치된 모든 게임의 푸시를 일시적으로 차단, 탈출에 집중했다. 그래서 방 탈출에 성공해서 혼자서 '나이스'를 외치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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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이 게임은 본인의 기분이 좋을 때 해보기를 추천한다. 괜히 부아가 치밀 때 큛 탈출을 하는 것보다 모바일 RPG의 자동 전투로 기분 전환을 하고, 온전한 상태로 방 탈출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올 클리어에 도전하고 싶다면 큛 탈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대신 캐릭터가 방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멘탈 잡아야 한다. 

게임 플레이하면서 개발사 쳐들어가고 싶은 충동, 정말 간만에 느꼈다. 아 생각할수록 열받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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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큛 탈출
 개발 : TabomSoft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삐뚤어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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