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4월 10일에 출시한 아타리(Atari)의 롤러코스터 타이쿤 4 모바일(RollerCoaster Tycoon 4 Mobile). 안드로이드 버전은 같은 해 10월 16일에 출시된 바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롤러코스터 타이쿤이라는 걸출한 명작을 양산형 SNG로 만들어버린 망작이다. 이것도 남아있던 이성 덕분에 망작이라고 표현했을 뿐 요근래 보기 드문 졸작 중의 졸작이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에서 롤러코스터 타이쿤 3를 명작이라 생각하며, 그다음이 롤러코스터 타이쿤 2다. 이러한 시각에서 접근한 롤러코스터 타이쿤 4 모바일은 이름만 가져온 껍데기 게임에 불과하다.
물론 시리즈의 골격인 나만의 롤러코스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원작에 인앱 결제가 적용된 모바일 버전은 기존 SNG보다 못한 느낌이다. 처음에는 나만의 놀이동산을 건설, 시뮬레이션의 재미에 충실한 것처럼 보이나 게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게임의 실체를 드러낸다.


건물을 짓고,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SNG의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지적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롤러코스터의 트랙을 건설할 때 인앱 결제를 노골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이 게임은 용서할 수 없다.
만약 단순한 트랙 건설에 그치지 않고, 전작의 느낌을 잘 살린 정교한 트랙 건설 시스템을 살렸다면 그나마 혹평을 피해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원작의 추억을 망친 수준이 아니라 거의 폭행 수준으로 게임을 뽑아냈다.


사실 시리즈가 재미있었던 것은 놀이동산에 놀러 온 손님들을 혹사하는 묘미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에서 벌어졌다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대서특필 감이었지만, 게임에서 모습은 달랐다. 이를 바꿔 말하면 그만큼 롤러코스터 타이쿤이 추구했던 자유도를 유저들이 충분히 받아들였고,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풀어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롤러코스터 타이쿤 4 모바일에 없다. 애초에 생각했던 자유도는 미미하고, 모든 것을 결제로 유도하는 상술 탓에 짜증이 치밀어 오를 정도다. 물론 기존 SNG처럼 인앱 결제와 소셜 기능에 적응된 유저라면 참고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받아들인다.


원작 자체가 무료와 인앱 결제가 아닌 유료로 판매하던 완제품이었고, 스마트 폰에 이식되었어도 그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롤러코스터 타이쿤 4 모바일은 원작의 이름에 먹칠한 양산형 SNG보다 못하다. 모 놀이동산에 자유입장권 끊어서 입장했지만, 정작 인기 좀 있는 놀이기구는 지루하게 긴 대기 시간만 보면서 한숨만 내쉬었던 짜증 나는 하루.
바로 이 게임이 바로 그런 느낌이다.
iOS
안드로이드
![]() | 이름 : 롤러코스터 타이쿤 4 모바일 개발 : On5 Game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추억 폭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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