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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에 출시된 Coffee Stain Studios의 고트 시뮬레이터 웨이스트 오브 스페이스(Goat Simulator Waste of Space). 개발은 Gone North Games가 맡았으며, Coffee Stain Studios가 퍼블리셔로 나섰다. 

2014년 9월에 혜성처럼 등장, 염소를 소재로 한 병맛 시뮬레이터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이후 Goat Simulator, Goat Simulator GoatZ, Goat Simulator MMO Simulator에 이어 Goat Simulator Waste of Space라는 최종판까지 출시하기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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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염소일까?'라는 의문보다 염소의 각종 돌발 행동을 엔비디아의 PhysX 기술로 구현, 전혀 게임답지 않은 모습임에도 유저들은 열광했다. 그냥 웃자고 시작한 게임이 정말 미치도록 기이한 게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버전은 일명 우주의 쓰레기라는 또 하나의 명칭으로 염소가 우주로 날아갔다. 게임 시작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워즈 스타일(?)의 배경 음악을 깔아놓은 오프닝 시퀀스부터 이전보다 남다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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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에서 벌이는 염소의 행동은 상상을 초월한다.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간략한 퀘스트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유저의 영역이다. 염소로 각종 테러를 자행하고, 말썽을 부려도 게임에서는 염소가 짱이다. 정말 염소를 위한 게임이라 생각할 정도로 모든 오브젝트를 활용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미쳐 날뛰어도 제약이 없다.

제약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시뮬레이터의 기능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의미다. 물건을 부수고, 사람에 혀를 낼름낼름 해도 되며, 최고의 염소라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 박치기가 잠시 지루하다면 제일 큰 오브젝트를 혀로 흡착, 그 아이(?)와 함께 우주를 뛰어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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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뛰는 것도 모자라 우주 바이크까지 운전할 수 있으며, 무중력의 세계를 염소로 몸소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의 백미는 맵에 보이는 모든 오브젝트를 활용, 망가질 수 있는 모습의 극한까지 도전해서 영상으로 담는 것이다.

비록 시뮬레이터지만, 재미의 지속성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처음에 일반 염소만 선택할 수 있지만, 각종 조건을 만족할 때마다 일반 염소를 능가하는 괴이한 염소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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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호기심 때문에 이것저것 살펴보지만, 색다른 염소를 얻고 싶은 생각이 강해지면 이들의 봉인 해제(?)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공략을 찾아 나서는 것이 후반 플레이 패턴이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관련 커뮤니티와 유튜브에는 각종 공략 영상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개발사는 크래시 버그를 제외한 사소한 버그를 게임의 재미로 인정, 일절 손을 대지 않겠다고 공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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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플레이를 영상으로 담아 주옥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염소 시뮬레이터. 그냥 미친 게임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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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Goat Simulator Waste of Space
 개발 : Gone North Game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 PC
 비고 : 염소 G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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