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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에 출시한 호예 게임의 제존 혼돈의 시대(이하 제존). 이전에 출시했던 중국 모바일 MMORPG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라가는 게임으로 웹게임 스타일을 지향하는 작품이다.

최근 등장한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과 액션을 앞세운 RPG와 달리 캐릭터와 함께 펫을 끌고 다니며, 캐릭터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평범한 RPG다. 여기서 말하는 평범함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 아닌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집중, 일반적인 RPG의 플레이 패턴을 따라가면서 재미를 느끼는 게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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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존은 제왕의 지존이 되기 위한 과정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래서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 스킬 학습 등에 관한 콘텐츠를 초반 튜토리얼을 진행하며, 일정 레벨이 되면 유저의 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이러한 스타일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욕심은 금물이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려나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특정 스테이지와 레벨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면 이전 스테이지의 반복 전투를 통해 조금씩 극복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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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존을 비롯한 다른 모바일 RPG도 정체구간이 찾아올 때 다른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유도, 반복 사냥을 위한 지루함을 개선한다. 예를 들면, 레벨업에 지쳤다면 결투장이나 유도하거나 펫에 관한 콘텐츠로 유도하는 식이다.

다만 제존도 아쉬움은 존재한다. 40레벨 이전까지 제존은 튜토리얼에 가깝다. 일반적인 스테이지 진행과 레벨업, 펫을 모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퀘스트 보상을 후하게 제공한다. 당연히 초반 퀘스트 보상 경험치로 레벨업은 빠르나 특정 구간부터 정체가 발생, 이후부터 유저는 잠시 방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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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퀘스트 수행과 보상만 받은 상태라면 레벨업은 더뎌지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른다면 유저들의 이탈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PC 온라인 MMORPG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솔로 플레이에 집중했다면 종파에 가입,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시기가 찾아온 셈이다.

사실 제존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을 앞세운 RPG는 아니다. 그래픽만 보고 논한다면 그저 가볍게 몇 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며, 결제보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게임이다. 게임에 구현된 각종 콘텐츠도 결국은 과거 PC 온라인의 콘텐츠를 가져온 것이기에 하나씩 둘러보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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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공략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나머지는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플레이 패턴을 따라가므로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대한 욕심을 잠깐 내려놓는다면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무난한 RPG라 할 수 있겠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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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제존 혼돈의 시대
 개발 : 호예 게임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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