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구미-더블점프 도쿄와 협력




모바일 RPG 브레이브 프론티어가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최근 블록체인 게임이 퍼즐, 보드, TCG에서 탈피해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 접목하는 추세에서 검증된 IP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7일 구미(gumi)에 따르면 마이크립토 히어로즈 개발사 '더블점프 도쿄'와 협력해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

개발은 Alim, 서비스는 더블점프 도쿄가 담당하며, 개발 중인 게임의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구입할 때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한다. 매출이 발생하면 더블점프 도쿄는 암호화폐로 입금받고, 구미는 수익의 일부만 엔화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브레이브 프론티어(ブレイブ フロンティア)는 글로벌 다운로드 3300만을 돌파한 모바일 RPG로 일본 Alim이 개발했다. 이후 구미는 Alim을 계열사로 편입, 브레이브 프론티어2와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 등을 출시했다.

앞서 구미는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 카카오와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갔다. 이전에 국내에서 서비스했던 브레이브 프론티어 for Kakao를 통해 카카오의 게임하기(카카오 게임즈 전신)를 통해 카카오와 협업한 바 있다.

이미 구미는 'One Step Beyond (First to Try, First to Fail, First to Recover)'을 목표로 블록체인을 비롯한 VR과 AR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자회사 구미 크립토스(gumi Cryptos)로 블록체인 사업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구미는 자회사 구미 X 리얼리티(Gumi X Reality)를 통해 더블점프 도쿄 지분 44.67%를 인수했으며, 지난 6월 또 다른 자회사 구미 크립토스를 통해 더블점프 도쿄의 모회사 DLE 지분 22.61%를 약 18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올해 7월에 구미 X 리얼리티가 보유한 지분을 구미 크립토스로 양도해 현재 구미는 67.28%를 보유, 계열사 이전 단계에 머물러있다. 구미 크립토스가 보유한 지분 일부에 투표권이 없어 계열사로 편입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구미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가속할 방침이다"라며 "이번 블록체인 콘텐츠 개발에 관련해 실적에 미칠 영향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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