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또 악재, 거래소 입맛에 맞지 않으면 상폐 시키는 거래소 갑질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와 디지바이트(DigiByte) 재단의 힘 겨루기는 거래소가 디지바이트(DGB)를 상장 폐지하면서 맥없이 끝났다.
6일 폴로닉스에 따르면 디지바이트(DGB), 팩텀(FCT), 메이드세이프 코인(MAID), 옴니(OMNI), 프라임코인(XPM), 버트코인(VTC), 비아코인(VIA) 등 7종의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하고, 2020년 1월 30일까지만 인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중에서 디지바이트는 시가총액 약 85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암호화폐 56위다. 지난해 12월 디지바이트 창업자 자레드 테이트(Jared Tate)가 트론과 폴로닉스, 폴로니덱스(PoloniDEX) 등을 언급한 불편한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리자 폴로닉스는 이례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디지바이트'의 상폐 소식을 알렸다.
일반적인 거래소의 상폐 심사 원칙을 어긋난 폴로닉스의 행보에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 커뮤니티는 '상식에 어긋난 행동'이라며 폴로닉스를 몰아세우고 있다.
그러나 7종의 알트코인은 폴로닉스에서 사라지더라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디지바이트는 코인엑스와 비트마트가 거래량 30%를 소화하고 있고, 팩텀도 빌럭시(Bilaxy)가 90% 이상을 소화해 무리가 없다.
특히 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했을 정도로 상품성이 여전한 프로젝트다. 2017년 11월 26일 상장 당시 업비트 측은 "중앙은행 및 거대 금융의 금리, 수수료 등에서 벗어나 개인 간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개발돼 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쉬운 채굴과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최근 폴로닉스는 고객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돼 트위터에서 대응하다가 물의를 일으켰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신뢰도가 바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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