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든 네트워크 토큰(RDN)과 텐엑스(PAY) 상장 폐지
빗썸의 칼날이 펀디엑스를 향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알트코인 정리에 빗썸은 해가 바뀐 이후에도 꾸준히 상장 폐지와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연장을 반복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31일 빗썸에 따르면 레이든 네트워크 토큰(RDN)과 텐엑스(PAY)는 2월 17일 오후 3시까지 거래할 수 있는 상장 폐지를 확정했으며, 펀디엑스(NPXS)에 상폐 경고를 보냈다. 또 이더제로(ETZ)는 2월 28일까지 상폐 심사를 연장한다.
이로써 빗썸은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14개의 프로젝트를 퇴출했으며, 프로젝트 6종도 상폐의 갈림길에 서있다.
레이든 네트워크 토큰은 솔트(SALT)와 함께 빗썸에 2018년 10월 5일에 입성한 프로젝트다.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경쟁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보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으며,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확장성을 높여주는 오프 체인 거래 솔루션을 표방한다.
바이낸스와 엑스레이트(Exrates)의 BTC 마켓, 빌락시(Bilaxy)의 ETH 마켓이 70% 이상 물량을 소화하고 있지만, 투자수익률(ROI) -86.67%가 말해주는 것처럼 알트코인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빗썸이 원화 마켓(KRW)에서 3%를 백업하고 있었지만, 이번 상폐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RDN의 존재는 사라진다.

텐엑스(PAY)는 디지털 지갑과 직불 카드로 자신의 블록체인 자산으로 가맹점을 통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지급 결제 시스템을 표방한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텐엑스팀을 지원해 해외 블록체인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BKEX의 ETH 마켓이 전체 물량의 7할을 소화하고 있어 빗썸의 상폐 영향은 미미하지만, 레이든 네트워크 토큰과 마찬가지로 국내 원화 마켓에서 사라진다. 비록 OKEx와 후오비 글로벌에서 USDT와 BTC로 방어선을 구축했지만, 투자 수익률 -96.61%로 주의를 요구한다.
이에 비해 펀디엑스(NPXS)의 상폐 경고는 상황이 다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탈중앙형, 오프라인 암호화폐 판매 및 구매 네트워크 플랫폼을 표방해 자체 개발한 POS 시스템(Point of Sale)기기를 통해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실물결제에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블록체인 스마트폰 '블록 온 블록'과 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의 '하루 거래량 1천억 원 돌파'의 용자로 통했음에도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투자수익률 -84.78%로 이제 업비트의 원화마켓이 최후의 보루다.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던 이더제로는 패자 부활전이 남았다. 2019년 1월 17일에 상장한 이후 2020년 1월 2일에 상폐 경고를 받을 정도로 '알트코인 평균 수명 1년'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숨을 돌렸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빗썸의 의존도가 높아 대안을 찾지 못하면 위험하다. 현재 전체 물량의 66.56%를 빗썸의 원화 마켓이 소화하고 있어, 중국 거래소 'ZB.COM'의 QC(위안화 스테이블 코인)와 USDT로 구축된 방어선도 위험하다.
문제는 빗썸의 칼날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점이다. 지난 16일에 상폐 심사가 연장된 루프링을 시작으로 골렘, 이더제로, 파퓰러스, 사이버마일즈, 펀디엑스 등은 2월 14일부터 퇴출과 잔류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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