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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6일 서비스를 시작한 GOODROID의 숙주나물인.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게임의 풀네임은 '숙주나물인 -완전 무료! 방치형 숙주 육성 게임'이라는 참으로 긴 제목으로 서비스 중이다.

콩나물도 아닌 숙주나물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숙주나물인. 개발사 GOODROID는 NHN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출시를 앞둔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의 일본 파트너인 사이버 에이전트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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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숙주나물인은 방치형 게임이지만, 한편으로 유저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이다. 그 이유는 시쳇말로 극혐과 거북스러운 모양의 숙주나물로 표현한 인간형이 다소 혐오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숙주나물인의 목표는 말 그대로 숙주나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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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숙주나물은 '녹두의 싹을 내어 먹는 나물'이면서 집에서 키우는 나물이다. 사전적인 의미를 다시 풀이한다면 집은 스마트 폰으로 열심히 분무기를 통해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된다.

속칭 내버려둬도 잘 크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끔 날아오는 푸석푸석한 푸시로 게임에 접속하면 그만이다. 물주고 수확하고, 도감을 채우면서 그냥 키우면 그만이다. 이에 대해 혹자는 살아남아라 개복치를 겨냥한 미투 상품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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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기법도 비슷하다. 그러나 유령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만 있다면 속성 재배로 통하는 '숙주나물 축제'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게임의 매출 비중은 인앱 결제가 아닌 광고 수익이다. 크랙 버전이든 상점 털림판이든 노출되는 광고가 매출로 직결된다. 오죽하면 질소 과대 포장에 빗대어 간만에 방치형 게임 시작하려고 했더니 광고가 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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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도적으로 일본 버전이 출시된 이후에 현지화 작업을 거쳐 등장, 특유의 속물 근성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그저 숙주나물 뽑기가 무료라는 것일 뿐 '살아남아라 개복치'에 비해 파괴력은 약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특정 숙주나물인은 관점에 따라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약점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광고를 보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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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숙주나물인
 개발 : GOODROID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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