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P2E 토큰으로 1월 26일부터 비트포인트에서 거래


일본 암호자산 업계 최초로 P2E 게임에 적용된 프로젝트가 44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결정됐다. 그 주인공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에셋(Digital Entertainment Asset, 이하 DEA)이 운영하는 P2E 게임 플랫폼 '플레이마이닝'에 적용된 딥코인(DEAPcoin, DEP)이다. 

최근 43번째로 결정된 메이커(MKR)에 이어 연달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공개되며, 자금 결제법 시행 전후로 기술 프로젝트 중심의 상장에 집중했던 현지 암호자산 거래소 업계도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리믹스 포인트 그룹, 비트포인트 재팬 등에 따르면 딥코인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비트포인트 재팬은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 코인(LTC), 리플(XRP),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트론(TRX), 에이다(ADA), 자스미코인(JMY), 폴카닷(DOT), 체인링크(LINK) 등 기존 11종에 딥코인까지 총 12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거래소가 됐다.

특히 비트포인트 재팬은 리믹스 포인트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3월부터 트론으로 시작해 에이다, 자스미코인, 딥코인까지 화이트 리스트 코인 4종을 발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소개하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딥코인은 시총 2천억 원 규모로 1개당 48원 대에 거래 중이다. 오케이엑스(구 OKEx)의 테더마켓이 전체물량의 44%, 뒤를 이어 인도닥스의 루피아 마켓이 25%, 비트글로벌(구 빗썸 글로벌)의 테더 마켓이 11%를 소화한다. 현재 DEA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은 잡트라이브스와 퍼즐X잡트라이브스, 럭키 파머 등이며, 이들은 플레이마이닝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또한 딥코인의 사용처 확보를 위해 자체 디지털 아트 옥션 DAA와 NFT 마켓, NFT 아이돌 그룹 기획 등을 추진했으며, 일본 암호자산 시장 입성 전부터 현지 애니메이션과 게임업계와 콜라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정도로 프로젝트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이번 딥코인의 일본 암호자산 시장 입성은 국내 게임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일부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가 '일본은 P2E 게임을 규제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딥코인의 상장 소식과 함께 거짓으로 밝혀진 것. 이는 일본 금융청과 JVCEA의 심사를 통과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만 허용하는 현지 자금 결제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부터 팬케이크스왑이라 제트스왑 등 DEX와 테더 마켓 중심으로 거래쌍을 늘려가면서도 '일본인 대상으로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강조했으며, 44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거래가 시작되면 해당 문구는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믹스 포인트 그룹 관계자는 "일본 최초의 P2E 토큰을 알리고 싶어 딥코인의 거래를 시작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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