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31일에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바벨타임의 영웅 시대. 이전에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아이러브 서유기와 마스터 탱커 스타일의 게임으로 세부적으로 카드 배틀 RPG에 가까운 작품이다.
확실히 이전에 등장했던 게임들과 다르게 1레벨부터 만레벨까지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 초중반까지 레벨업 속도는 더할나위없이 빠르다. 물론 게임의 본격적인 콘텐츠가 정체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VIP 시스템의 진가가 나온다.


영웅시대가 전면에 내세운 홍보 문구는 '라인전쟁 RPG 영웅시대'로 필드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게임이 아니다. 즉 최대 6명과 함께 싸우는 카드 RPG로 자신이 보유한 영웅으로 진형을 구성, 이들과 함께 싸우는 게임이다.
당연히 처음부터 6명의 캐릭터는 동참할 수 없으며, 레벨업을 통해 한 명씩 영입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레벨마다 정해진 콘텐츠가 존재, 적어도 6명의 영웅이 한 팀이 되기까지는 일종의 튜토리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전에는 준비한 콘텐츠가 많아서 영웅시대 이전에 비슷한 장르를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당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씩 레벨업에 대한 부담이 늘어가고, 콘텐츠가 정체될 때 유저 스스로 게임의 동선을 재설계한다.
사실 영웅시대가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에 비해 독특함을 앞세운 작품은 아니다. 대신에 편의성을 강조,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UI와 콘텐츠를 촘촘히 배치하여 레벨이 올라갈수록 게임에 몰입하는 장치를 많이 숨겨놓았다.


예를 들면, 영웅의 강화와 진화, 아이템 장착과 획득, 전투와 PvP 등은 특정 레벨 구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결국 레벨업을 하지 않는다면 게임의 콘텐츠를 전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RPG의 주된 요소인 성장 콘텐츠는 영웅의 강화와 진화, 아이템 획득과 강화를 통해 지루할 틈이 없도록 전투로 유도한다. 현재 테스트 빌드에서 설치하고, 실행한 이후 각종 보급 아이템으로 6명의 진형을 구성하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다.


사실 영웅시대의 본격적인 여정은 6명의 영웅을 모두 영입하고 난 다음부터 시작이다. 그때부터 게임에 준비된 콘텐츠를 하나씩 수행, 앞으로 달려가는 방식이다. 물론 게임의 콘텐츠는 전형적인 카드 RPG의 교과서를 충실히 구현, 이를 바탕으로 빼곡하게 배치하여 중반까지 버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그러나 자연스러움을 걷어냈을 때 중반 레벨 구간부터 학습 효과에 의해 플레이 동기가 결정된다. 분명 무과금 전사 입장에서는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과금 귀족이라면 인앱 결제를 통해 시간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영웅시대를 냉정하게 평가할 때 이전과 달라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은 틀림없지만, 파격과 혁신 대신에 무난함과 안정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후반 플레이 패턴에서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는 지루함과 정체 구간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하는 방법에 달렸다. 인앱 결제와 VIP 시스템 유도만이 정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 | 이름 : 영웅시대 개발 : 바벨타임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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