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12월 10일 이어 코인원은 12월 13일 상폐 경고
다드(DAD)가 위태로워졌다.
지난 10일 업비트의 재심사 일정이 공개된 이후 코인원도 상장 유지와 상장 폐지 확정을 두고 심사를 진행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DAXA의 공동 대응 종목이 아닌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문구를 표기, 별도의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사실이다.
16일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다드를 중요사항 공시 미비를 포함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와 달리 코인원은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를 언급하지 않고,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잔류와 방출을 결정한다.
이는 다드가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과 코인원의 원화마켓 등으로 구분, 실질적인 거래 물량이 원화마켓에서 이뤄지는 탓에 내부 심사 기준을 우선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업비트가 유의 종목을 지정한 이후 코인마켓캡에서 거래 물량은 업비트가 많았지만, 이후 코인원의 원화마켓으로 물량이 쏠리면서 현재 코인원의 다드 거래 물량의 70%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업계는 다드의 거래쌍이 업비트의 BTC, 코인원의 KRW, 인도닥스의 IDR 등 총 3개의 거래소만 존재하는 탓에 업비트와 코인원에서 퇴출당할 경우 사실상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비록 인도닥스가 인도네시아의 정식 바스프지만, 업비트와 오더 북을 공유 중인 업비트 인도네시아도 퇴출 위기에 몰렸다는 점에서 업비트와 동기화될 경우 즉각 거래쌍이 사라진다. 그 결과 코인원의 원화마켓만 남게 되면 '코인원 only' 프로젝트로 전락, 전 세계에서 코인원만 취급하는 암호화폐인 탓에 코인원의 위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드의 운명은 오는 24일과 27일 사이에 업비트와 코인원의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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