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XA 공동 대응 종목으로 재심사 기간에 퇴출 이례적

유엑스링크(UXLINK)가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1년 만에 흔적이 사라졌다. 지난달 23일 재단이 해킹 사고를 공식적으로 발표, 이미 유엑스링크를 거래 중인 업비트와 빗썸 등 DAXA 회원사는 재단의 공지를 인용해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10월 17일까지 재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조기에 상장 폐지를 확정, 이전에 공동 대응 종목으로 재심사를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다른 행보를 보여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7일 업비트, 빗썸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상장 폐지를 확정, 다음달 3일 오후 3시를 기해 거래를 종료한다. 이후 12월 3일까지 출금을 지원, 유엑스링크의 거래쌍은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사라진다.

앞서 DAXA는 특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대응, 이른바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재심사 기간을 통상적으로 3주로 지정한다. 하지만 유엑스링크는 상장 폐지 경고가 뜬 지 열흘도 채우지 못하고 퇴출, 지난해 9월 국내 거래소 업계에 동시 상장으로 입성한 이후 1년 만에 사라진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과거 플레이댑의 사례처럼 단순 해킹이 아닌 권한을 탈취, 속칭 코인복제가 가능해 국내외 거래소의 협조를 통한 입출금 지갑 동결과 회수 등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오염된 코인이 퍼진 이후 오케이엑스나 후오비, 바이비트 등이 상장 폐지를 확정했다. 단 국내와 달리 현물 거래보다 선물과 마진 등 파생사품의 거래쌍부터 제거, 현물보다 위험도가 높은 서비스부터 차단한 바 있다.

DAXA는 올해 3분기 스트라이크(STRIKE), 퀴즈톡(QTCON), 펀디에이아이(PUNDIAI) 등을 공동 대응으로 전환, 재심사 기간을 모두 채우고 상장 폐지한 바 있다. 

바운드리스(ZKC)도 유엑스링크의 뒤를 이어 지난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방출과 퇴출을 두고 바운드리스의 운명이 10월 17일에 공개된다면 해킹과 관련된 일련의 사고는 조기 상장 폐지로 이어진다는 선례가 만들어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