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도우와 함께 전설의 해적왕이 되는 단 하나의 길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를 플레이하는 내내 에드워드 켄웨이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잭 스패로우가 떠오른다. 무려 13년 전 출시한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에서 숫자 4 대신 리싱크드(Resynced)를 선택한 작품이기에 감동은 남달랐다.
이미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에서 애니머스의 동기화(Synchronization) 대신 당시 게이머의 추억을 다시 연결하는 모습에 의미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때 플레이를 어떻게 했는 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진 시점에 다시 접한 리싱크드는 다시 등장한 어크 모습 그대로였다.


본격적인 플레이를 앞두고, 과거의 플레이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 보면서 '아 그 때는 그랬지'라는 추억 여행을 곱씹으면서 에드워드 켄웨이의 흔적을 따라가본다.
일명 신화 시리즈(오리진, 오디세이, 발할라)의 레벨과 기술에 집중한 RPG보다 미라지와 섀도우스에 이어 회귀한 리싱크드는 RPG보다 어드벤처의 느낌이 물씬 강해졌다. 앞서 언급한 함선 잭도우의 선장으로 카리브해 곳곳을 누비는 에드워드 켄웨이의 자유분방한 모습 그대로다.


암살자의 숙명이나 명분보다 해적의 삶을 오롯이 따라간 그의 모험은 곧 게이머의 모험이다. 4편을 기억하는 게이머라면 산뜻하게 변한 리싱크드와 전작의 그래픽을 비교할 수 있고, 만약 리싱크드로 어쌔신 크리드를 처음 접했다면 메인과 사이드 미션을 넘나들면서 세계 곳곳을 떠나는 에드워드 켄웨이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
그래서 메인 미션을 따라가면서 켄웨이가 전설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볼지 혹은 사이드 미션으로 켄웨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지는 게이머의 선택이다. 참고로 기자는 전장의 안개나 아이템을 파밍하는 보물 상자 열기에 집착하는 타입이라 퀘스트를 따라가다가 엉뚱한 곳의 지도를 밝히는 방식을 선택했다.


비록 온전한 오픈 월드는 아니지만, 마을이나 섬에서 '해볼 수 있는 모든 행동은 다 해본다'라는 플레이 방식에 익숙한 탓에 엔딩을 보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각종 도감을 꽉 채운 플래티넘 트로피 작업이 아니라면 2회차 플레이 대신 1회차에 최대한 플레이, 중간에 이야기가 엉키기도 했다.
일반적인 플레이 동선이라면 처음부터 엔딩까지 최소한의 플레이 타임으로 오페라 감상까지 달릴 수 있다. 반면에 딱 필요한 메인까지 진행하고, 사이드 미션으로 다른 동선으로 움직이는 것도 리싱크드를 플레이하는 방법 중 하나다. 딱히 정해진 길은 없고, 자신이 하고 싶은 스타일대로 진행하더라도 리싱크드의 재미는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혹자는 육지에서 싸우는 켄웨이와 마야 석상 찾기를 선호할 수도 있고, 최종 업그레이드까지 진행한 잭도우로 '카리브해 GTA 에드워드 켄웨이'로 무법자로 군림해도 좋다. 간혹 어색한 번역 탓에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만, 어차피 켄웨이가 주인공이니 참고 넘기면 되는 수준이다.
게임의 BGM도 어울리지만, 잭도우를 타고 출항할 때 캐리비안의 해적 OST가 환청처럼 들리는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의 모험을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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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자))
전설의 해적왕이 되는 단 하나의 길 에드워드 켄웨이가 된 당신, 이제 나만의 '잭도우'를 지휘하며 적 함선을 격침하여 공포를 자아내세요. 검, 권총, 암살검. 무엇이든 지니고 떠날 때입니다.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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