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D의 식탁으로 세계 게임 시장에 거대한 충격을 안겼던 전설적인 개발사 와프(WARP) 출신 베테랑들이 설립한 젯 스튜디오(Jet Studio)가 본업인 카구라덴(Kaguraden)으로 돌아온다.

11일 제트 스튜디오에 따르면 1990년대 고(故) 이이노 켄지(Eno Kenji) 디렉터와 함께 D의 식탁, 에네미 제로 등 파격적인 명작을 선보인 개발사 와프 출신 핵심 멤버들이 2001년 설립한 3DCG 전문 제작사다. 

오랫동안 영상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25년 만에 자사의 뿌리인 게임 개발 프로젝트 카구라덴을 가동했다.

카구라덴은 고저차가 존재하는 3D 육각 헥사 그리드 구조의 던전을 탐험하는 로그라이크 RPG다. 탐험을 시작할 때마다 지형과 적, 아이템 배치가 무작위로 변경되며, 높낮이에 따른 지형적 이점과 적과의 거리를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캐릭터 수준은 매번 레벨 1부터 시작하며, 무사히 귀환하면 전리품을 보존할 수 있지만 사망 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위험 관리의 재미를 살렸다.

다양한 수집 및 육성 요소도 특징이다. 총 40종의 무기, 30종의 방패, 외형에 반영되는 20종의 의상과 더불어 특수 효과를 부여하는 부적(오후다) 합성 시스템을 제공한다. 던전에서 들고 온 자금으로 마을을 발전시키면 상점 품목과 편의 시설이 확대된다. 던전 내에는 3단계 랭크로 나뉘는 60종의 몬스터(총 180개 변종)와 6종의 보스가 플레이어를 기다린다.

내러티브와 성우진도 강화했다. 귀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외뿔 소년 카구라가 봉인도를 해제하면서 시작된 재앙을 멈추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를 담았다. 주인공 카구라 역은 타무라 무츠미(Tamura Mutsumi), 할아버지 지야 역은 모리쿠보 쇼타로(Morikubo Shotaro), 여동생 코토미 역은 나가나와 마리아(Naganawa Maria) 성우가 맡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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