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6일 브랜드 교체|역사 속으로 사라진 코빗
코빗 13년의 세월을 계승한 디지털엑스. 사명과 브랜드가 교체됐지만, 과거부터 이어진 깐깐한 코빗의 상장 기조는 여전했다.
디지털엑스(DigitalX, 구 코빗)의 2026년 3분기는 지난 9월 16일 사명 및 브랜드 변경을 단행하며 리브랜딩을 추진하는 한편, 무분별한 상장 확장을 경계하고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 입성(1건)과 부실 프로젝트 청산에 나선 리스크 관리 분기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2분기(6건) 대비 신규 거래지원 개시 건수가 감소된 반면, 당분기 신규 거래유의 종목 지정 수치는 올해 분기 최고치(13건)를 경신했다.
7일 내외경제TV가 집계한 디지털엑스의 2026년 3분기 현황에 따르면 신규 거래지원 개시(상장)는 1건으로, 리플의 미 달러화 가치에 1:1 연동 스테이블 코인 리플유에스디(RLUSD, 7.22)가 원화 마켓에 단독 입성했다. 이는 직전 2분기(6건) 대비 5건(-83.3%), 지난해 같은 기간(5건) 대비 4건(-80.0%) 줄어든 규모다.
3분기 중 디지털엑스가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가상자산은 13건이다. 봉크(BONK), 디랩스게임즈(DELABS), 마리네이드(MNDE), 질리카(ZIL), 스토리지(STORJ), 신세틱스(SNX), 하모니(ONE), 갈라(GALA), 샌드박스(SAND), 인젝티브(INJ), 페치(FET), 멀티버스엑스(EGLD), 어크로스프로토콜(ACX) 등이 유의종목 수술대에 올랐다.
반면 최종 소명 미달로 인한 상장 폐지(거래지원 종료)는 5건을 단행했다. 봉크(BONK, 8.21), 스토리지(STORJ, 8.21), 신세틱스(SNX, 9.07), 하모니(ONE, 9.07), 갈라(GALA, 9.18) 등 5개 종목이 시장에서 퇴출됐다.
또한 헤데라(HBAR, 7.11), 샌드박스(SAND, 8.22), 페치(FET, 9.20) 3건에 대해 사전 유의 촉구를 안내했으며, 노시스(GNO, 7.15), 토르체인(RUNE, 7.16), 타이코(TAIKO, 8.07), 인젝티브(INJ, 9.22) 4개 종목은 기술 및 유통량 리스크 소명을 인정받아 유의 지정을 벗어나 정상 거래로 복귀했다.
코인원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엑스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집계한 4대 거래소의 특징은 ▲업비트, 상장 가속 ▲빗썸, 완만한 속도 조절 ▲코인원, 상장 동결과 대수술 ▲디지털엑스, 사명 변경 속 내실 선별 관리로 요약된다.
특히 스토리지(STORJ), 신세틱스(SNX)는 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 4대 거래소 전체에서 공통으로 동시 상장 폐지됐으며, 봉크(BONK)는 업비트, 코인원, 디지털엑스 3곳에서 공동 퇴출당했다. 갈라(GALA)는 빗썸과 디지털엑스에서 공통 퇴출됐으며, 하모니(ONE) 1개 종목만 디지털엑스 단독 상장 폐지 수순을 밟았다.
3분기 디지털엑스에서 상장 폐지된 5개 프로젝트의 과거 상장 이력을 확인한 결과, 17개 상폐 종목 중 절반 가까이(47.1%)가 지난해 상장 코인이었던 코인원과 달리, 디지털엑스의 상폐 5종은 모두 2025년 이전부터 거래되어 온 고참 종목(100%)으로 드러났다. 단명 코인의 조기 퇴출이 아닌, 유동성이 낮아진 구형 종목 위주의 안정적 정리가 진행된 셈이다.
※ 본 기사는 2026년 3분기(7월 1일~9월 30일)에 발생한 공식 공시 기록만을 바탕으로 작성된 분기 결산 보고서입니다. 10월 이후(4분기) 집행된 유의종목 해제 및 상태 변경 내역은 향후 4분기 결산 리포트를 통해 종합 반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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