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핸즈온은 쉬어가는 차원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SummerTime Studio가 개발한 다크 리퍼 슛(영문명 : Dark Reaper Shoots)으로 이름하여 천사가 되고 싶은 귀여운 사신의 오두방정 액션을 일품인 게임이다.
참고로 SummerTime Studio는 일본 오키나와 현에 위치한 개발사로 회사 이름처럼 시원한 서핑 보드를 즐기고 있는 홈페이지가 인상적이다.
이 게임은 iOS 버전은 8월 22일에 출시됐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10월 2일에 출시된 바 있다.
다크 리퍼 슛의 목표는 명확하다. 유저가 사신을 조종하여 몬스터와 싸워 영혼을 흡수하고, 스킬과 장비를 마련하여 최종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것이다. 게임의 이름과 음산한 분위기와 달리 사신과 따라다니는 쫄병의 액션은 깨알과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그래서 게임의 첫인상은 RPG였으나 플레이 성향은 슈팅 RPG에 가깝다. 그 이유는 옵션에서 조준을 자동과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이라면 신 나는 슈팅의 쾌감을 수동이라면 정교한 컨트롤로 액션 무쌍을 할 정도로 게임은 쉽다.
여기에 귀여운 사신조차 마스크-로브-블레이드-핸들 등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무적은 아니더라도 화끈한 액션을 볼 수가 있다. 물론 레벨 1은 기본 장비에 느린 이동 속도 탓에 게임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그러나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사신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에 빠져든다.
특히 얼마나 천사가 되고 싶었으면 동족이나 사촌뻘인 해골을 때려잡는 귀여운 사신의 모습도 안쓰럽다.
더욱 스킬도 플레이 성향에 따라 4개의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격 속도, 방어, 체력, 스킬 데미지처럼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킬 트리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된다.
현재 버전에서 구현된 월드는 7개. 각 월드는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다음 월드로 넘어가려면 이전 월드의 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물론 단번에 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한다면 게임이 싱겁게 끝난다. 이를 눈치챈 듯 개발사는 스테이지마다 클리어를 위한 몬스터의 개체수와 중간 몬스터를 등장시킨다.
더욱 스킬과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전 판을 다시 클리어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 시쳇말로 노가다라 불리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사냥을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결제를 한다면 한결 수월해지겠지만, 다크 리퍼 슛은 생각처럼 결제 유도가 심하지 않다. 다만 무료 버전에서 확 들어오는 광고 때문에 유료 버전을 결제하고 싶은 충동은 강해진다.
흔히 광고 제거 버전이라 불리는 유료 버전은 눈에 들어온 먼지를 제거한 것처럼 말끔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크 리퍼 슛은 약간의 노력은 필요하지만, 무료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재미와 적당한 결제 유도(광고 제거 버전)와 착한 인앱 결제로 거부감은 덜한 게임이다. 더욱 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짬을 내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이름 : 다크 리퍼 슛 개발 : SummerTime Studio 장르 : 액션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yQYN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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