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포켓프린세스 Plus가 12월 17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포켓 프린세스 Plus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던 포켓 프린세스의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2012년 6월 출시 당시 프린세스 메이커와 비슷한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스마트폰 게임으로 총 60가지 이상의 엔딩과 140여 종의 도전과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했던 작품이다.


이미 17일부터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1월 17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예금주, 은행명, 계좌번호, 휴대폰 번호, 구글결제 이메일, 피망계정 및 별명, 보유 루비 등을 help@pmangplus.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그 동안 포켓프린세스 Plus를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다소 아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함께 보낸 딸과의 소중한 추억들은 영원히 간직하여 주시길 바라며, 이점 고객님들께 깊은 사과 말씀 드리며, 많은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게임빌의 모바일 격투 게임 혈십자가 12월 1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번 종료는 2012년 12월에 티스토어를 통해 출시한 혈십자 SKT FREE와 혈십자 SKT PLUS 등 2종이다.


혈십자는 태권도, 권투, 프로 레슬링, 쿵푸 등 격투가들의 전문 기술을 활용, 출시 당시 모바일 격투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캐릭터에 따라 그라운드 기술을 비롯해 근접전 등 실제 격투 경기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액션과 피로도, 연타, 회피 등의 기능은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드문 액션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2일부터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CS 코드, 전화번호, 환불받으실 통장 사본, 신분증 사본, 마켓 내 결제 내역 화면을 캡처하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게임빌 관계자는 "지금까지 혈십자(SKT)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 좋은 게임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8일에 출시한 네시삼십삼분의 용 for Kakao. 이전에 출시했던 활과 마찬가지로 외자 이름을 사용,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게임의 스타일도 남다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용 for Kakao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이다. RPG임에도 액션보다 웹 브라우저 게임 스타일처럼 진행되는 탓에 초반의 지루함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물론 이러한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는 집단도 존재, 속도보다 여유를 좋아한다면 용 for Kakao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래서 용 for Kakao을 RPG로 접근하는 것보다 시뮬레이션으로 접근한다면 색다른 재미에 빠진다. 즉 이 게임을 RPG에서 볼 수 있는 시각적인 효과를 제거, 전투를 글자로 처리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바로 이 부분에서 앞서 언급한 호불호가 발생한다. 사실 용 for Kakao는 대중성과 거리가 먼 실험작에 가깝다. 이전에 카카오 게임을 통해 출시했던 차원의 문처럼 유저의 개입은 적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SNG나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방치형도 아닌 관람형도 아닌 그저 지켜보는 것이 전부다. 자신의 파티를 육성하는 것이 전부지만, 파티의 육성 방법이 남다르다는 것. 이 점이 용 for Kakao이다.


비록 6개의 종족과 11개의 클래스처럼 RPG 요소가 반영, 스태미너가 필요없는 전투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플레이 하는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아마도 기존 모바일 RPG의 속도에 익숙해진 탓에 용 for Kakao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보이는 이유다.




그래서 이러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튜토리얼이 끝남과 동시에 이탈한다. 이는 게임이 재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취향이 달라서 벌어진 현상이다. 재미를 느끼는 기준이 다른 관계로 이전과 달라진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게임으로 남았다.


결국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에 보여준 뒷심은 부족했다. 그 결과 게임 초반 튜토리얼에서 보여줬던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와 다른 결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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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용
 개발 : 네시삼십삼분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0g6KnG







지난 29일 출시한 지(支) 스튜디오의 모바일 RPG 클래스. 


기존에 서비스 중인 팀 중심의 RPG가 아닌 캐릭터 1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싱글 플레이를 전면에 앞세웠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게임은 팜플의 원티드 for Kakao가 있다.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한 모바일 RPG 시장에서 클래스는 '아트 액션 RPG'를 강조한다. 이는 RPG에서 본연의 의미인 성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가 '액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래스를 보고 있노라면 초창기 PC 온라인의 MORPG가 스쳐 지나간다. 그만큼 무채색 RPG와 개성이 강한 RPG의 경계에 서 있는 탓에 '클래스의 재미는 OO다'라고 정의를 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참고로 클래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되기 이전에 네이버 앱스토어에 선행 출시, 소프트 런칭 형식으로 피드백과 담금질을 거쳤다. 그래서 기자도 구글 버전이 아닌 네이버 앱스토어 버전부터 플레이, 오랫동안 클래스의 흔적을 쫓아다녔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비올라, 크루즈, 스크루지 등 총 3명이다. 유저는 이들과 함께 클래스의 세계로 참가, 액션 RPG에 대한 선입견과 색다른 재미를 찾는 것이 목표가 된다.




튜토리얼은 체스 테마의 10개의 스테이지까지 진행, 이후부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단지 배경과 사운드로 클래스를 아트 액션 RPG라 부르기엔 힘든 점이 많다. 혹자는 평범한 모바일 액션 RPG로 보이는 데 아트 액션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


바로 이점이 클래스가 해결할 숙제로 보인다. 바로 친숙함과 신선함의 경계에 서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RPG의 교과서 콘텐츠를 모두 구현함과 동시에 클래스만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한 위치에 서있다. 




물론 클래스의 초반 몰입력은 여타 다른 모바일 RPG만큼이나 강하다. 빠르게 진행되는 스테이지 클리어와 레벨업을 통해 유저에게 플레이 동기를 자극하지만, 2% 부족한 아쉬움이 존재한다.


그 2% 아쉬움은 클래스의 매력을 발산하는 데 있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단지 캐릭터와 펫, 스테이지의 수가 적다는 차원이 아니다. 바로 게임을 계속 해야 하는 이유를 유저들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최고 등급의 장비와 펫, 만레벨에 도달한 캐릭터와 마스터를 찍은 스킬의 향연. 이러한 요소는 그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점검 차원에서 확인하는 것일 뿐 클래스의 매력을 자신 있게 풀어낼 것이 필요하다. 


충분한 매력이 있는 게임임에도 이를 풀어낼 클래스의 특별한 것을 꼭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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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클래스
 개발 : 지(支) 스튜디오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U1Mk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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