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FX TRADE, JVCEA 2종 회원 가입|1종 승격시 'SBI VC TRADE'와 함께 거래소 라이센스 발급


일본 금융그룹이 속속 현지 암호자산 거래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6일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맥스(BITMAX)에 라인의 링크(LN)가 상장되면서 8월 기준,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25개의 암호자산 거래소와 28개의 암호자산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마진거래 2배 제한' 이후 현지 금융그룹의 암호자산 거래소 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금융권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호자산 파생 상품 개발과 서비스를 선보여 후발 주자의 약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일본 금융청, JVCEA 등에 따르면 SBI FX TRADE가 2종 회원으로 가입, 암호자산 거래소 라이센스를 부여받아 영업할 수 있는 1종 승격 심사를 진행한다.

이로써 SBI 그룹은 기존에 영업 중인 SBI VC TRADE와 2종으로 대기 중인 SBI FX TRADE, 머니 파트너스 그룹은 머니 파트너스와 코인에이지, 모넥스 그룹은 모넥스 증권과 코인체크 등으로 암호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했다.

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SBI VC TRADE X SBI FX TRADE' 콜라보 이미지 / 자료=SBI FX TRADE

특히 SBI 그룹은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핀테크 2.0' 추진을 위해 ▲SBI VC TRADE 암호자산 거래소 영업 ▲SBI FINANCIAL SERVICES, B2C2 투자 ▲SBI FX TRADE, FX와 암호자산 마진 거래 ▲SBI Alternative Investments, 일본 최초 암호자산 펀드 운용 ▲SBI SECURITIES-SBI MONEY PLAZA, 암호자산 펀드 판매 등 자회사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달 SBI FX TRADE는 'SBI VC TRADE X SBI FX TRADE' 콜라보를 진행,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50 리플(XRP)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기존 SBI VC TRADE의 회원을 대거 유치했다.

SBI VC TRADE는 SBI 그룹의 암호자산 거래소로 2018년 6월 4일 영업을 시작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취급하는 암호자산 3종에 불과하지만, 2년차 거래소로 1종 승격을 위해 SBI FX TRADE에 콜라보 형식으로 몰아줬다.

JVCEA에 따르면 2종 회원은 SBI FX TRADE를 포함해 8곳의 기업이 대기 중이다. 이 중에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종 회원 승격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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