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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2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포함한 13종의 모바일 게임에 대해 등급분류 신청을 권고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 결과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기존 12세에서 '청소년 이용불가'로 등급이 바뀌어 거래소 시스템을 개편했다. 당시 게임위는 넷마블게임즈가 부적정한 등급을 받아 유통하다 적발되어 등급분류를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만 이행한 게임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12종의 게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사후 관리 절차에 의해 시정 요청을 한 것이고, 권고한 것에 불과해서 리스트를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래서 헝그리앱이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게임위에서 권고 요청을 받은 리스트의 일부를 공개한다.

검과 마법 for Kakao(룽투 코리아), 쏘판타지(준인터), 초월 for Kakao(스네일게임즈), 대륙 for Kakao(FL Mobile Korea), 오스트크로니클(FL Mobile Korea), 오스트크로니클 for Kakao(FL Mobile Korea) 등 6개의 게임이 게임위로부터 권고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쏘판타지를 제외한다면 중국의 한국 사무소나 지사 개념, 중국 모바일 MMORPG, 경매장이나 거래소 시스템 존재 등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리스트의 존재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관련 커뮤니티에 공지 사항으로 안내하면서 드러났다. 유저들의 반감을 최소화하려는 방편으로 알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들은 기존 등급을 유지한 상태에서 서비스 유지를 위해 기능 일시 중지와 삭제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원작을 현지화해서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상황이라 자체 수정할 수 있는 인력이 없는 탓에 일단 정지시키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만약 콘텐츠를 수정할 의지가 없다면 오픈 마켓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내몰린다.

리스트에 해당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권고 요청을 받은 이후에 본사와 연락하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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