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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점프 도쿄가 운영 중인 블록체인 게임 개발 지원 프로그램 'MCH+' / 자료=더블점프 도쿄

자체적으로 구축한 'MCH+' 생태계 바탕으로 멀티 블록체인 대응 나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마이크립토 히어로즈' 개발사로 알려진 더블점프 도쿄가 기존에 구축한 'MCH 플러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멀티 블록체인 대응에 나선다. 

기존 블록체인 게임은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온톨로지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온체인(On-chain) 방식이라 다른 블록체인 기반에 취약해 별도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안전하고 투명한 온체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비용 대비 효과를 강조한 오프체인(Off-chain) 방식까지 대응할 수 있는 '멀티 블록체인'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국내외 이더리움 기반 게임은 최근 불어닥친 디바이 열풍에 따른 수수료 상승과 이더리움 재단의 '이더리움 2.0'까지 대응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 더블점프 도쿄는 이전부터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와 지갑업체 등이 모여 블록체인 게임 육성 프로그램 'MCH 플러스'를 구축해왔다.

더블점프 도쿄가 베타 버전으로 공개한 MCH+AMS / 자료=더블점프 도쿄

27일 더블점프 도쿄에 따르면 MCH 플러스에 참여한 파트너를 위한 에셋 미러링 시스템(Asset Mirroring System)을 개발, 일명 'MCH+AMS'를 NFT 거래소 밈(miim)을 운영하는 미탭스 알파와 제휴, 내달 26일까지 실증 실험을 진행한다. 

미탭스 알파는 국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했던 업사이드의 모회사 미탭스플러스와 마찬가지로 '미탭스'의 블록체인 계열사다. 현재 미탭스 알파는 더블점프 도쿄의 MCH 플러스 생태계에서 토큰 포켓, 고 월렛 등과 함께 에코 시스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더블점프 도쿄 관계자는 "NFT를 지원하는 블록체인이 등장할 때마다 유동성이 약점으로 작용해 다른 블록체인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며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가 멀티 블록체인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 비용, 인력 등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MCH+AMS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MCH+AMS는 현재 이더리움만 대응할 수 있지만, 향후 온체인과 오프체인 방식을 동시에 대응해 거래 수수료 절감과 구매부터 판매까지 지원하는 통화를 늘려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전에 공개한 '오픈 NFT의 표준화'가 적용된 옥토 패스(Oct-Pass) 규칙을 준수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NFT 전송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더블점프 도쿄는 라인 블록체인, 크립토키티 개발사 Dapperlabs의 FLOW 토큰, 이더리움 2.0 외에도 다양한 멀티체인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실증 실험은 마이크립토 히어로즈의 오프체인에서 관리되는 자산(데이터, NFT 등)을 엔화로 NFT를 구입할 수 있는 미탭스 알파의 밈(miim)에서 구입부터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과정을 테스트 중이다. 현재 엔화만 지원하지만, 양사는 결제 수단으로 이더리움(ETH)까지 지원할 것을 밝히면서 현지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한 달동안 진행되는 실증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인디게임 지원과 MCH 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오픈 소스 UI 키트까지 공개해 NFT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블점프 도쿄와 미탭스 알파가 NFT 거래소 '밈'에서 진행 중인 MCH+AMS 흐름도 / 자료=더블점프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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