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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행성에서 시작될 미래를 위해 푸르름을 되찾아보아요




예년이나 지금이나 국내 인디씬에서 방치형 게임은 검증과 고착이라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푸르른 별'도 행성에 도착해 나중에 올지도 모르는 정착민을 위해 일명 테라포밍으로 녹지화 사업을 진행해 별을 가꾸는 것이다.

RPG 중심의 키우기보다 행성을 청소한다는 의미가 큰 탓에 성장과 뽑기에 점철된 수집형 RPG와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MMORPG의 레벨업 경쟁에 익숙한 유저라면 게임의 엔딩을 보기까지 불과 며칠도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게임을 시작해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장비(레이저, 발칸, 미사일) 업그레이드만 신경을 쓴다면 녹지화 사업은 금세 끝난다.

워낙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인 덕분에 게임에 그 흔한 텍스트는 보이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인터페이스와 자원 수집과 각종 장비 업그레이드를 반복, 테라포밍을 완성하면 그만이다.

투박한 픽셀 아트 그래픽과 정겨운 배경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잠깐만 플레이하더라도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방치형 게임 자체가 콘텐츠를 일방통행으로 펼쳐놓은 것에 불과해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다면 낯설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푸르른 별은 거창한 행성 녹지화 사업이 존재하는 덕분에 행성 파괴와 자원 수집만 기억하면 된다. 이는 후속작도 마찬가지다.

보통 푸르른 별을 플레이하고, 그린 더 플래닛 2(Green the Planet 2)를 플레이하는 이유도 전작의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모처럼 오랫동안 붙잡고 할 만한 게임을 찾았지만, 워낙 게임에 구현된 볼륨이 적어 행성을 제대로 꾸미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설치하기도 한다.

푸르른 별의 강점은 누군가에게 스마트 폰에서 만나는 인생 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소소함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수려한 외모를 가진 캐릭터도 없고, 기구한 사연을 가진 인간군상의 이야기도 없지만, 황무지를 녹색 별로 바꾸면서 '가꿈'의 미학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막연한 테라포밍을 손쉽게 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푸르른 별을 한 번쯤 설치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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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별

‎“언젠가 이 별의 주인이 될 여러분들을 위해” -푸르른 별- 황량한 행성에 불시착한 당신 - 언젠가 이 행성에서 시작될 미래를 위해 푸르름을 되찾아보아요. ■ 게임 설명 여러분은 이름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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