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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디지털 자산 시장에 '디지털 토큰'으로 거래 앞둬




|공감신문=정동진 기자|마브렉스(MBX)와 클레이튼(KLAY)이 태국 디지털 자산 시장에 나란히 입성한다. 클레이튼은 업비트 태국에 이어 2차 상장, 마브렉스는 태국 시장 진입이 처음이다.

12일 태국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비트쿱(Bitkub)에 따르면 마브렉스와 클레이튼 등 프로젝트 2종의 상장을 예고했다. 이들은 비트쿱이 정한 내부 규정에 따라 암호화폐가 아닌 디지털 토큰으로 분류, 거래쌍 개설을 앞두고 있다.

태국은 2018년 5월 시행된 디지털 자산 사업에 관한 긴급 법령(Emergency Decree on Digital Asset Businesses)에 따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관계 법령과 현지에서 운영 중인 규제의 장막을 쳤다. 이는 대한민국이 2021년 3월부터 특금법과 금융위원회가 규제를 시작한 것과 비교해 3년이 앞선 규제 환경이다.

비록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정회원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이 속한 아시아 태평앙 자금세탁 방지기구(APG(Asia Pacific Group on Money Laundering)의 회원으로 디지털 자산 규제를 촘촘하게 메우고 있다.

그래서 태국 디지털 자산 시장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토큰을 법령에 정의하고, ▲밈 토큰(Meme token) ▲팬 토큰(Fan token) ▲NFT ▲거래소 토큰 등 상장 금지 조항과 ICO는 별도의 ICO 포털에서 심사하는 등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방식이 유효하다.

비트쿱은 태국의 업비트라 부를 정도로 법령이 시행된 같은 해 사업을 시작한 6년 차 거래소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트쿱은 35종의 암호화폐와 75개의 디지털 자산을 취급한다. 

앞서 언급한 암호화폐의 개념은 교환과 거래에 초점이 맞춰진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에이다(ADA)와 이더리움(ETH), 1인치 네트워크(1INCH)와 엑시 인피니티(AXS)와 유틸리티와 서비스 개념이 강한 프로젝트는 디지털 토큰으로 분류한다.

비트쿱도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처럼 상장과 상장 폐지를 진행하며, 최근에는 OMG 네트워크(OMG)와 완체인(WAN)을 퇴출했다. 특히 모회사가 나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어, 흔히 말하는 검증된 프로젝트를 선별해 거래쌍을 올리고 있다.

이번 태국 시장 입성에서 수혜주는 클레이튼보다 마브렉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넷마블은 넷마블 태국이라는 현지 법인이 존재하고, 모두의 마블이나 제2의나라 등 블록체인 게임의 실증실험이 가능하다.

특히 비트쿱의 바트(THB) 마켓에 거래쌍이 개설된다면 마브렉스는 태국의 디지털 자산으로 입성, 이미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자격으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APAC(Asia Pacific) 필드를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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