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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에 출시한 DeNA의 마블 마이티 히어로즈(Marvel Mighty Heroes). 4월 개봉을 앞둔 어벤저스의 영향으로 Marvel의 영웅이 총출동하는 모바일 게임 출시가 부쩍 잦아졌다. 

그 와중에 좋은 IP를 양분삼아 선전하는 게임도 있지만, IP만 앞세워 졸작을 면치 못하는 게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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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후자에 가깝다. 마블의 영웅이 SD로 등장, 4인 협력 플레이로 싸운다는 설정 외에는 게임의 매력을 느낄 수 없다.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을 한 팀으로 묶어 모바일 게임의 어벤저스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IP 활용의 나쁜 예라고 볼 수 있겠다.

이 게임에서 스토리는 생략된 수준이 아니라 없다고 해도 무방하며, 오로지 전투와 레벨업이 전부다. 앞서 언급했던 드림팀도 어디까지나 인앱 결제의 힘으로 구성한다는 것일 뿐 무과금 전사 입장에서는 그저 그림의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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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게임의 진행은 유저가 구성할 수 있는 자신의 팀은 3명, 다른 유저들과 함께 싸울 수 있는 스쿼드는 4팀이다. 즉 12명의 영웅이 함께 싸우는 방식이며. 체력이 다하거나 쿨타임에 따라 상황에 맞춰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사실상 일방통행 스타일로 진행, 스토리보다 레벨업과 전투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마블이라는 먹기 좋은 떡으로 만든 게임이라 그 이상을 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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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순한 영화 홍보 게임이었다면 만족할만한 수준이지만, IP만 앞세운 게임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오히려 마블만 믿고 내세운 양산형 게임보다도 못한 졸렬함을 보인다.

물론 마블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우스갯소리로 슈퍼 대가리로 불리는 SD 버전의 영웅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외모는 귀엽지만, 정작 전투를 치열하게 싸우는 SD로 거듭난 영웅들의 활약을 보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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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기까지다. 정말 팬 서비스에 부합하는 게임이었다면 이런 식으로 등장하지 말았어야 했다. SD 버전의 캡틴 아메리카와 헐크를 보는 것은 좋았지만, 이들을 이끌고 무의미한 전투를 강요하는 콘텐츠도 부실하다.

개인적으로 플레이했던 마블 게임 중에서 마블 마이티 히어로즈가 최악이다. 솔직히 이 게임은 별 한 개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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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마블 마이티 히어로즈
 개발 : DeNA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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