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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8일에 출시한 게임에이드의 매일매일 삼국데이. 얼마나 삼국지의 영웅을 보고 싶게 만들었는지 매일과 데이라는 단어까지 넣었을까. 이러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게임이지만, 어느덧 46레벨을 달성한 이후에도 계속 플레이 중이다.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고레벨에 비하면 형편없지만, 삼국데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알찬 편이다. 6명이 함께 싸우는 턴제 RPG와 영웅 하나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곳곳에 배치된 퀘스트와 콘텐츠 등 최근 출시한 모바일 RPG에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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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실 이 게임의 시작은 45레벨부터다. 6명의 영웅으로 진형을 구성하기 전까지 튜토리얼이라는 성격이 짙어 꾸준히 즐기는 데 부담은 없다. 이전에 등장했던 게임이 그래 왔던 것처럼 50레벨 전후로 콘텐츠의 아쉬움과 VIP의 유혹이 짙어진다는 것도 사실.

그럼에도 삼국데이는 1레벨부터 차곡차곡 쌓아가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면, 영웅을 획득하면 장비 세팅과 스킬 학습, 레벨업과 또 다른 영웅을 영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반복하며, 자신의 드림팀으로 6명을 구성하여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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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의 난이도는 일반-악몽-지옥으로 구분, 반복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스테이지를 한 번만 플레이했다면 스킵으로 해결할 수 있고, 별 3개를 받는 플레이 기록을 보유했다면 소탕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매일매일 삼국데이는 모바일 RPG가 가진 과정의 재미에 충실했다고 여겨지는 작품이다. 곳곳에 콘텐츠를 배치,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구간을 동기 부여 측면으로 강조한 점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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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삼국데이가 표방하는 모바일 RPG의 성장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후반부다. 분명 출석 보상과 쿨타임에 따라 돌아오는 영웅 뽑기, 아이템 강화와 천부(게임의 스킬) 학습 등을 반복, 6명의 영웅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초반에 느꼈던 알찬 재미의 강도는 약해지기 때문이다.

비록 신규 스토리 던전을 통해 콘텐츠의 확장을 진행하지만, 그때까지 유저들이 버텨줄지는 미지수다. 엔딩이 존재하지 않는 모바일 RPG에서 유저 스스로 6명의 영웅을 풀 강화를 했고, 남는 것은 PvP인데 이조차 콘텐츠의 고착화가 진행되기 일쑤다. 이는 업데이트와 다른 방향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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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모바일 RPG와 꾸준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매일매일 삼국데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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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매일매일 삼국데이
 개발 : 게임에이드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P18p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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