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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 출시한 카이만 게임즈의 메이드앤슬라임! 용사 구출 작전(Maid & Slime). 이 게임은 카이만게임즈와 어필과 협력한 작품으로 iOS은 어필로 안드로이드는 카이만 게임즈가 등록자로 되어 있다.

추억의 두더지 놀이를 스마트 폰에 구현, 메이드가 자신의 연인(?) 용사를 구출하는 설정이다. 어렸을 적에 오락실 입구 앞에 고무망치로 아래에서 솟아오르는 고무 두더지를 인정없이 내리치던 경험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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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두더지 잡기인 A, 제한 시간 안에 슬라임을 제거하는 B, 특정 슬라임을 제거하는 C 모드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여기에 플레이 경험치를 통해 성장하는 메이드의 존재는 RPG의 성장 요소를 적용했다. 

그래서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쌓인 파이트 머니로 스탯에 투자, 조금은 강해진 메이드가 되어 식칼을 휘두르는 무쌍 액션으로 탈바꿈한다.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무쌍 액션과는 다르며, 일종의 턴제처럼 몬스터와 한 대씩 주고받는 친선전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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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킬링 타임 게임으로 평가하며, 게임 방식도 어렵지 않다. 슬라임이 등장할 때마다 적절한 타이밍에 외눈 괴물(?)을 살포시 눌러주면 된다. 물론 확실한 공격과 원활한 클리어를 위한 소모성 아이템도 존재, 이들의 힘을 빌려도 된다.

실질적인 플레이는 노템과 무과금으로 진행하더라도 큰 지장은 없다. 게임의 볼륨이 생각처럼 풍부하지 않아 위에 언급된 세 가지의 모드가 로테이션처럼 등장, 몬스터의 능력에 비례해서 적당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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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게임 시작과 동시에 불친절한 튜토리얼과 약간 방치하는 듯한 플레이 동선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비록 메이드 덕분에 스테이지 리플레이와 성장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나 의외로 재미의 지속성은 떨어진다.

퍼즐처럼 레벨 디자인이 꼼꼼하게 설계가 되지 않아 다음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일상에서 쉽게 접한 소재임에도 이를 게임의 콘텐츠로 구현했을 때 변주가 약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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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좋았지만, 정작 소재의 참신함을 게임에 녹여내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는 메이드앤슬라임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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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메이드앤슬라임
 개발 : 카이만 게임즈 / 어필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식칼 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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