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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에 출시한 Ateam의 발키리 커넥트(현지 서비스 이름, ヴァルキリーコネクト, Valkyrie Connect). 유니슨 리그 개발진이 참여한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출시한 이후 누적 다운로드 2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정도로 현지에서도 나쁘지 않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발키리 커넥트는 도탑전기라는 게임을 철저하게 벤치마킹, 게임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일본 시장에 맞춰 개편한 게임이다. 그래서 장르에서 오는 신선함은 떨어지지만, 전혀 다른 곳에서 게임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시쳇말로 국내 유저들이 혜자 게임이라 부르는 퍼주기식 운영으로 일관, 인앱 결제보다 시간과 노력만 있다면 극복할 수 있는 게임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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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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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혹자는 도탑전기의 사악한 비즈니스 모델도 녹아 들었다고 지적한다. 그 말도 일리가 있지만, 이는 발키리 커넥트를 비롯한 다른 일본식 RPG도 추구하는 것이라 어디까지나 유저의 선택이다.

각설하고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파티는 최대한 5명(친구 포함)으로 구성하며, 레이드 전장은 실제 라이브 유저 3명(캐릭터 15명)이 참가한다. 또 등장하는 캐릭터는 1~5성으로 구분하며, 일종의 진화 시스템처럼 '그레이드'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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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같은 2성 캐릭터라도 그레이드 진행 여부에 따라 +1과 +2로 구분한다.

발키리 커넥트는 1성 영웅도 시간과 노력만 있다면 5성으로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단지 아이템 합성을 위한 조각 모으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을 뿐이다. 당연히 플레이 패턴도 지금 있는 파티로 최대한 전진할 수 있는 스테이지까지 진행, 퍼펙트 클리어(별 3개)가 나오지 않는다면 전투를 반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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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달리 일본의 모바일 RPG도 자동과 배속 전투를 지원, 그저 캐릭터들이 힘들게 싸우는 체험 삶의 현장을 구경하면 된다. 가끔 필살기처럼 사용하는 '리미트 버스트'를 서커스 공연처럼 즐겁게 관람, 캐릭터마다 달라지는 장면을 확인하는 것이 전부다.

도탑전기라는 큰 틀을 유지한 채 풀 보이스와 전투 이펙트, 특히 캐릭터의 등급과 상관없이 구현한 필살기 모션 등은 국내에서 등장했던 도탑전기 스타일과 게임이 다르다. 굳이 표현한다면 게임에 어울리는 포장지로 잘 감싸서 유저들에게 친숙함을 앞세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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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후발주자가 기존 게임과 비교했을 때 '기존보다 잘하거나 혹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거나'라는 선택지를 두고,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발키리 커넥트는 남들보다 잘하는 것을 선택한 것처럼 보인다.

기존 일본식 모바일 RPG와 다른 중국의 도탑전기에서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벤치마킹을 통해 접근했으며, 여기에 게임의 볼륨을 풍성하게 만드는 각종 장치(미디어 믹스를 통한 프로모션과 풀 보이스)를 충분히 활용하여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RPG로 다가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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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탑전기 스타일의 게임이 항상 추구했던 끊임없는 도전 의지만 있다면 인내심으로 게임의 최종까지 도달할 수 있는 발키리 커넥트. 개발사가 당당하게 '전 캐릭터 5성까지 성장 가능, 꽝 없음'이라고 밝힐 정도로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저 남들보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결제를 선택하는 것이고, 빠름보다 느림의 미학으로 플레이한다면 무과금 전사도 생존할 수 있는 작품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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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발키리 커넥트
 개발 : Ateam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일본식 도탑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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