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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2013년 4월에 출시, 시간이 꽤 흐른 스매시 더 오피스(Smash the Office)다. 국내에 익숙하지 않은 핀란드 게임업체 Tuokio社의 스매시 시리즈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오픈 마켓에는 사무실과 학교, 쇼핑몰을 파괴하는 3종 세트가 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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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한 지 시간이 흘렀음에도 소개하는 것은 설 연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 게임은 공략이나 복잡하고 정교한 것이 무의미하다. 그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부숴버리는 것이 목표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이 전장으로 바뀌었고, 사무실에 존재하는 모든 기물이 골드 획득을 위한 몬스터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물론 현실에서 과격한 행동을 하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이 게임에서 기물 파손은 골드 파밍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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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연휴 후유증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스마트 폰의 화면이 금이 갈 정도까지 연신 두들기면 된다. 처음에는 볼품없는 야구 방망이만 들고 시작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화력이 좋은 미니건(?)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와 장소는 골드로 봉인을 해제할 수 있으며, 새로운 무기를 획득했을 때 업그레이드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그저 정해진 시간에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파괴하면 언젠가는 궁극의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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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매시 더 오피스는 단순함의 미학을 추구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게임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정작 골드의 불균형 탓에 무기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그저 처음에는 사무실을 파괴하는 것이 신나지만,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단순한 플레이 패턴 탓에 골드 파밍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가볍게 퍼즐처럼 시작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특정 구간을 클리어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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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매시 더 오피스는 초반에 느낄 수 있었던 쾌감이 생각보다 지속되지 않는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흥분시켜 잠시 잊게 만드는 게임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럼에도 스트레스를 풀거나 잊기 위해 파괴 본능만을 추구, 사무실의 책상을 상대로 무쌍을 펼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때로는 아무런 이유없이 무언가를 부숴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면 스매시 더 오피스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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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 전장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면 학교와 쇼핑몰도 있으니 장소를 바꿔도 좋겠다. 중후반보다 초반에 쾌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스매시 더 오피스에서 파괴의 신 시바가 되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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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스매시 더 오피스
 개발 : Tuokio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파괴의 신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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