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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추콩코리아가 출시한 모바일 MMORPG '신세계: 암흑군단의 침략'(이하 신세계).

게임의 첫인상은 빠른 레벨업을 전면에 앞세운 MMMORPG로 이미 서비스 중인 넷마블의 드래곤 가드와 비슷하다. 1인 플레이 중심의 액션 RPG보다 액션의 맛은 떨어지나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MMORPG라는 측면에서 콘텐츠를 촘촘히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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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게임의 시작과 동시에 30레벨까지는 퀘스트 수령과 완료만 연신 터치, 레벨업이 게임 이름대로 신세계다. 아무래도 일정 수준까지 레벨을 달성해야만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초반에 튜토리얼이 존재하지만, 실질적인 튜토리얼은 30레벨에 종료된다. 1부터 30레벨까지 게임의 전반적인 콘텐츠를 경험, 이해보다 숙지를 시키는 퀘스트를 반복한다. 이를 통해 30레벨부터 본격적인 신세계가 열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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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동 전투를 앞세워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이면에 감춰진 콘텐츠는 PC 온라인의 콘텐츠를 고스란히 재현했다. 비록 PC 온라인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토대는 마련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잔손이 많이 가는 시스템에 빠져드는 구조다. 만약 신세계가 초반의 레벨업이 빠르지 않았다면 유저들은 지루함을 느낀다. 그저 터치만 하다가 레벨업 이펙트를 확인, 정작 레벨만 높을 뿐 이후 콘텐츠는 무엇을 할 지 모르는 당혹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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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퀘스트를 통해 게임의 메인 동선으로 유도, 부가 콘텐츠를 통해 또 다른 성장형 콘텐츠도 유도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사실 신세계는 치명적인 매력이나 유별난 강점을 가진 게임이 아니다. 대신에 지금까지 경험했던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 친숙함을 앞세웠다. 게임 초반에 몰입감이 떨어진다면 그만큼 유저들의 이탈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무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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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신세계도 아쉬운 점은 있다. 바로 친숙함과 신선함의 경계에 서있는 게임이라는 것. 확실히 초반 몰입력은 여타 다른 게임만큼 강하지만, 중후반부터 신세계의 확실한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킬러 콘텐츠'의 존재다. 다만 이러한 성장통은 신세계뿐만 아니라 다른 모바일 MMORPG도 겪는다. 

결국 신세계도 성장통을 극복해야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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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신세계
 개발 : 추콩 코리아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eTj0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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