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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크스피어의 일본 정벌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4일 위메이드 온라인(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일본 법인)은 아크스피어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다. 2012년 일본 동경게임쇼에서 공개된 지 약 2년 만에 일본 서비스의 출정을 올린 셈이다.

사실 아크스피어의 국내 성적은 기대 이하다. 출시 당시 MMORPG를 스마트 폰에서 구동한다는 점은 주목을 받았지만, 방대한 콘텐츠를 스마트 폰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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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를 두고 시대를 앞서간 걸작과 시장의 기호를 읽지 못한 졸렬한 태작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1인 플레이가 아닌 파티 플레이를 강조, PC 온라인에서 보던 필드 플레이와 전투, 다양한 아이템과 풍성한 퀘스트, 다양한 클래스 스킬과 몬스터, 다양한 외형 변경 장비 등까지 모바일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규모의 콘텐츠를 추구했다.

그래서 아크스피어의 일본 도전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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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크 스피어의 콘텐츠가 일본에서 통할 수 있는지 숙제로 남는다. 스마트 폰 보급률과 통신 환경 등 각종 변수가 많고,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조차 국내와 다른 곳이다. 시쳇말로 국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자 어설픈 게임은 이름도 내밀지 못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국내의 모바일 게임이 일본 정벌에 나섰지만, 성공보다 실패한 게임도 많다. 라인(Line)과 함께 나갔던 몬스터 길들이기나 다함께 차차차, 메이플 스토리 빌리지조차 날개도 못펴고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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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자기 복제와 I.P만을 앞세운 일본 시장에서 아크스피어의 독특함은 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아소비모의 아바벨 온라인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아크스피어에게 희망적인 부분이다. 더욱 국내에서 통하지 못했다면 일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작용한다. 

결국 관건은 국내와 다른 여건에서 아크스피어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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