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일본...비트코인으로 '그라비아' 산다

크립토그라운즈웰, 블록체인 플랫폼 '립스 재팬' 구축

비트코인과 모나코인으로 그라비아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일 일본의 블록체인 사업 컨설팅 회사 크립토그라운즈웰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유통 플랫폼 '립스 재팬'을 개발, 8월부터 테스트를 진행한다.

립스 재팬은 일본의 서브 컬처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으로 판매·유통 목적으로 개발됐다. 8월부터 진행될 테스트는 2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와 '10 Seconds Performance Decentralized Theater'를 탑재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을 등록·발행·유통, 그라비아를 디지털 자산으로 판매한다. 회사 측은 복사와 변조가 불가능한 단 한개로 ▲ 가치 영속성 ▲ 발행 매수 관리 ▲ 한정 카드 발급 등 기존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는 서비스를 종료하면 쓸모가 없고, 카드 발행 현황도 모르고, 한정 카드의 가치 하락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크립토그라운즈웰은 에이벡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라비아 모델 5인으로 1차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 10Seconds Performance Decentralized Theater는 트위터에서 '10초'라는 해시태그로 그라비티 하이라이트를 정리한 동영상 사이트다. 마음에 드는 동영상에 '좋아요'와 '토큰' 획득 수에 따라 베스트 샷을 선정,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크립토그라운즈웰 오사카 홍보 담당자는 "립스 재팬은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이뮤지파이(imusify) 같은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립토그라운즈웰은 오는 22~23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월드블록 체인포럼'에서 립스 재팬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