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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60:1을 뚫고 1,200명 중에서 1차 테스터 20명 선발
일본 경제산업성 '블록체인 콘텐츠 유통 시스템 개발' 사업 선정 프로젝트




일본에서 '오타쿠의, 오타쿠에 의한, 오타쿠를 위한' 암호화폐 '오타쿠 코인'이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7월 도쿄 오타쿠 모드(Tokyo Otaku Mode), 이드(iid),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 오타쿠 코인 협회 등 4개 기관이 모여 블록체인 번역 플랫폼 'Tokyo Honyaku Quest'의 파일럿 테스터를 모집한 결과 1,200명이 지원해 경쟁률 60:1을 뚫고 1차 테스터 20명이 최종 선발됐다.

14일 이드에 따르면 Tokyo Honyaku Quest의 파일럿 버전에서 20명이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뉴스 사이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 기사 번역과 교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파일럿 버전에서 교정된 콘텐츠는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의 영문판 'Anime Anime Global'에서 전달 중이다. 특히 번역이 완성된 콘텐츠는 정식 버전으로 번역자의 ID와 교정 내용이 블록체인으로 저장되고 있다.

테스터는 7월부터 Tokyo Honyaku Quest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번역 능력 검증은 약 30분간의 온라인 테스트를 통해 선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브 컬처에 그치지 않고, 일본 정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육성 정책과 맞닿아 있다. 'Tokyo Honyaku Quest'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유통에 관한 시스템 개발과 실증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타쿠 코인 협회는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번역을 통한 수익 환원, 블록체인을 활용한 팬 커뮤니티 강화, 번역의 수준과 속도 보장 등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파일럿 테스트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 연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타코 코인 협회 관계자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식과 열정, 이해 등을 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차 테스터 20명을 선발했다"며 "11월까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번역가를 계속 선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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