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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4일 출시한 라스게임즈의 모바일 RPG 전설의 여관(Legendary Tavern). 이전에 리뷰로 소개했던 하이디어의 로그 라이프와 비슷한 느낌을 드는 작품으로 하나의 목표를 위해 3개의 모드를 백분 활용, 중독성을 더한 작품이다.

마켓에 등록된 장르는 RPG로 게임 전반에 걸쳐 성장 요소가 다분하며, 각 모드마다 성장은 경영-시뮬레이션-어드벤처 등 고유의 장르가 가진 색채를 지닌 여관-탐험-모험 모드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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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름에 여관이 언급된 이상 유저의 지상 과제는 '최고의 여관'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최고를 이루는 과정에서 여관에 머무르는 손님(?)이 몬스터를 때려잡고, 모험도 떠나고, 같이 파티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를 부각했다.

과거 PC 패키지 시절에 캐릭터의 휴식과 보물 상자를 열어보던 곁가지 콘텐츠였지만, 전설의 여관은 마을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래서 영웅을 영입할 때마다 여관을 지니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인간군상의 진심이 담긴 대사도 깨알과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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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설의 여관은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성장 동선을 따라간다. 게임에 등장하는 스테이지는 쉬움-보통-어려움으로 구분하며, 최대 5명이 파티를 구성한다. 여기에 진형 시스템을 추가,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투 태세(공격력, 방어력), 부동의 의지(방어력, 블록률), 집중 사격(공격력, 명중률), 매의 눈(치명타율, 치명타 위력), 바람의 축복(최대 체력, 회피율) 등 총 5개의 진형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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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한 영웅의 배치는 진형 시스템에 의해 배치된다. 이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영웅에 따라 일정 부분까지 보완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 활용하며, 주력 드림팀의 최적화 작업과 병행하는 콘텐츠다.

그래서 전설의 여관을 이전에 경험했던 모바일 RPG의 플레이 패턴으로 접근할 생각이라면 주점과 로비 건설이 최우선이다. 퀘스트 보상과 고기(스태미너 개념)의 공급처라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선행 투자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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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RPG의 기본적인 요소를 구현함에 앞서 언급한 여관-탐험-모험이 유기적으로 연결,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콘텐츠로 잘 물려있어 게임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분명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 효과를 뽐내는 게임은 아니나 촘촘하게 배치된 콘텐츠가 톱니바뀌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지루함이라는 단어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서서히 개방되는 시스템이라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중독성이 강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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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웅 뽑기 RPG에 익숙한 유저라면 전설의 여관이 답답할 수도 있다. 특정 영웅의 보유 여부에 따라 초반 재미가 달라질 수 있고, 탱커-딜러-힐러 체계에서 게임 초반 론다와 클라라의 존재는 OP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여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짜리몽땅 영웅들의 오두방정 액션이 선사하는 매력은 일품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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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전설의 여관
 개발 : 라스 게임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잠잘수록 강해지는 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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