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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6.9%는 우리나라 정밀지도 데이터의 국외 제공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포켓몬 고(Go)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의 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제공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국내 지도 기반 산업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허용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 정밀지도의 국외 제공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도 데이터의 국외 제공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6.9%로 '지도 데이터의 국외 제공에 찬성한다'는 의견(22.0%)보다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1.1%.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도 데이터의 국외 제공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먼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13.1% vs 반대 66.6%)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수도권(19.3% vs 59.9%), 대전·충청·세종(18.5% vs 56.2%), 부산·경남·울산(32.0% vs 49.8%), 광주·전라(30.8% vs 41.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17.5% vs 반대 68.7%)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2.9% vs 65.2%), 30대(25.0% vs 55.7%), 20대(28.4% vs 53.7%), 60세 이상(17.8% vs 42.7%) 순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21.4% vs 반대 63.7%)에서 '반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의당 지지층(29.2% vs 58.7%), 새누리당 지지층(20.8% vs 54.9%), 국민의당 지지층(24.0% vs 53.6%)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찬성 19.9% vs 반대 64.5%)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보수층(14.6% vs 23.7%), 진보층(23.2% vs 5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70%)와 유선전화(30%) 임의전화걸기(RDD) 스마트 폰 앱 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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