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마블, 원피스, 손오공, 유유백서, 바이오 해저드, 진격의 거인 등이 하나의 게임에 모인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시쳇말로 어른들의 사정을 논할 때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이들이 히어로즈 사가에 모였다.

사실 이 게임은 저작권의 개념을 논할 수준을 넘어서 그냥 무법지대에 서있는 게임이다. 지역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Heroes Saga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상태다.

21.jpg
22.jpg

기자도 이 게임을 접한 것은 그랜드 체이스M을 설치하려고 인터넷 서핑 중에 발견했다. 썸네일이 비슷해서 설치했지만, 호기심에 접해본 결과 정말 저작권만 아니라면 도탑전기 스타일의 게임으로 나쁘지 않은 완성도를 가진 게임이다.

게임의 BM이나 성장 동선, VIP 시스템 등은 논외로 하더라도 등장하는 캐릭터는 확실히 파워(?)가 있었다. 실제 반다이와 마블이 손잡고 게임을 출시한다면 파괴력은 무시하지 못 할 수준이나 히어로즈 사가는 상상 그 이상을 넘어섰다.

31.jpg
32.jpg

히어로즈 사가는 5명이 최고의 드림팀을 구성하며, 나머지 슬롯은 2군처럼 대기한다. 이들은 스킬 레벨업과 장비 세팅, 팀 스킬과 능력치 강화를 거쳐 지구를 파괴하는 드림팀으로 거듭난다.

무과금 전사를 기준으로 VIP 0단계는 2배속 전투와 스킵(30초 이후 활성) 기능을 지원하며, 한 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스킵을 통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41.jpg
42.jpg

분명 히어로즈 사가는 등장하지 말았어야 할 게임이다. 비록 유저들이 상상했던 것을 현실로 보여준 것을 제외한다면 저작권 사각지대를 노린 졸작에 불과하다. 물론 히어로즈 사가를 비롯한 다른 국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저작권을 무시하는 게임들로 넘쳐난다.

그럼에도 일부 유저들은 히어로즈 사가의 게임 외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각종 제약과 비용 문제 탓에 한곳에 모으지 못했던 것을 한 방에 해결, 제일 껄끄러운 문제를 과감할 정도로 무시했다.

51.jpg
52.jpg

상상을 현실로 만든 점은 인정, 저작권을 무시한 수준을 떠나 먹어버린 개발사의 배짱도 인정. 더욱 큰 문제는 히어로즈 사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

게임을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 히어로즈 사가를 통해 잠시 희열을 느꼈지만, 정작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관련된 회사의 직원이었다면 아주 기분이 더러웠을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국내도 남 말할 처지는 아니다.

 
12.jpg

 이름 : 히어로즈 사가
 개발 : eagamebox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저작권은 무슨? 아몰랑

67.jpg
61.jpg
62.jpg
63.jpg
64.jpg
65.jpg
66.jp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