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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 키우기로 알려진 넥스트도어즈가 신작 FASTAR(파스타)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투 버튼 플레이의 진수를 선보였던 전작의 게임 시스템을 채택하고, 여기에 집행검 대신 요정이라는 또 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묘하게 리니지를 떠올리게 한 집행검의 존재, 이번에는 리니지의 요정(?)이 상콤하게 등장하는 것이 다르다.

이번 리뷰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넥스트도어즈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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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달리 눈에 띄는 확연한 변화는 게임의 전반적인 색감과 분위기가 차분해졌다. 그래픽 효과나 배경 음악까지 집행검 키우기가 투박한 수컷의 향기가 강했다면 이번 작품은 확실하게 특정 계층을 잡고 들어간 일종의 기획형 인디게임에 가까워졌다.

집행검 키우기를 경험한 유저라면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에 사뭇 놀랄 것이고, 경험하지 못한 유저라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투 버튼 플레이에 매료될 것이다. 게임의 목적은 요정을 키우는 것이며, 플레이할 때마다 요정의 경험치(?)를 모아서 적절한 타이밍에 성장 모드로 진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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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배경 음악이 좋아진 만큼 되도록 파스타를 플레이할 때는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청기백기 게임처럼 화면 위에서 내려오는 별을 터치하는 것이 관건이라 순발력이 필요하다. 왼쪽과 오른쪽의 별을 의식하면서 연신 화면을 터치하면 피버 모드가 발동, 그때는 스마트 폰 화면이 부서질 때까지 최고의 DPS가 나올 때까지 터치해야 한다.

피버 모드가 끝난 뒤에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 다시 청기백기처럼 차근차근 터치하는 것이다. 게임 방식이 간단하지만, 정작 플레이는 예사롭지 않은 파스타도 일정 수준이 되면 지루함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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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 키우기가 강화할 때마다 외형이 바뀌었던 것을 기억한다면 파스타는 무생물이 아닌 생명체를 육성, 이전보다 동기 부여가 남다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특정 계층을 공략, 인터뷰에서 여성 유저를 위한 집행검 키우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이번 파스타는 오토 터치를 지원한다. 일종의 이용권을 사서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소비하는 방식으로 이 부분은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기존 투 버튼 플레이 집단은 편의성을 앞세운 오토 플레이가 게임의 재미를 훼손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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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아닌 특정 아이템으로 결과가 결정됐을 때 부작용을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저 무조건 경계하는 것보다 한 번쯤 이용했을 때 효과를 확인한 이후에 판단해도 나쁘지 않다. 테스트 빌드에서 확인한 결과 적어도 오토는 초보자를 위한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실제 플레이는 오토보다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했다.

결국 집행검 키우기나 파스타나 자신의 실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자급자족형 키우기 게임이다. 단지 집행검이라는 특정 게임의 상징에서 요정이라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가 등장, 색다른 플레이 동기를 제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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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을 담금질했다면 이제는 요정을 제대로 키워볼 차례다.

안드로이드(테스트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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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FASTAR(파스타)
 개발 : 넥스트 도어즈
 장르 : 캐주얼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집행검? 가이아의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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