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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코인 IEO 프로젝트 1호로 스포츠 팬 토큰이 최초로 등장



일본 암호자산 업계가 과거 우량주 위주의 프로젝트 상장에서 P2E나 레이어2 등 기술과 시장의 유행을 반영한 코인이 입성하면서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솔라나(SOL)나 지팡코인(ZPG)에 비해 P2E 게임 테마 프로젝트 딥코인(DEP)과 팔레트 토큰(PLT) 생태계가 구성되고, 밈 코인의 대표 프로젝트 도지코인(DOGE)까지 50번째 암호자산으로 입성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GMO코인의 IEO 프로젝트 1호가 현지 축구 클럽 FC 류큐의 팬 토큰으로 결정, 자연스럽게 칠리즈와 같은 스포츠 팬 토큰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입성을 앞두고 있다.

4일 GMO코인, FC 류큐 등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FC 류큐 코인(코드 네임 FCR)의 IEO를 오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 오는 18일 오후 2시 59분까지 진행한다. 공모가는 1개당 2.2엔(한화 21원)으로 총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45%에 해당하는 4억5000만 개를 IEO 물량으로 할당했으며, 최소 입찰 금액은 5775엔에서 최대 5197만5000엔까지 책정됐다.

이로써 GMO코인은 코인체크에 이어 일본 암호자산 업계에서 IEO를 진행하는 두 번째 암호자산 거래소가 되며, FC 류큐 코인 합류 확정시 GMO 코인은 총 21개의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사업자로 거듭난다. 특히 지난해 폴카닷(DOT)과 코스모스(ATOM)에 이어 올해 2월 다이(DAI)까지 화이트 리스트 코인 상장을 이어가며, GMO코인의 상장 메타는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변모됐다.

GMO코인은 IT기업 GMO인터넷 그룹 계열사로 2016년 10월 1세대 암호자산 거래소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Z'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홍콩과 영국, 태국 등에서 법인을 운영하며, 한때 GMO 인터넷이 직접 채굴기 제작과 채굴 사업까지 진행했을 정도로 암호자산 이해도가 높은 사업자로 통한다.

현재는 코인체크와 같은 별도의 NFT 마켓 'Adam by GMO'를 별도로 운영하며, 암호자산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서 2018년 J3 리그 우승 시절 당시 천만엔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너스로 제공했으며, 이듬해 구단과 'FC 류큐 코인' 발행을 위해 협력을 공식화하면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기존 파이낸시(FiNANCiE)가 진행하는 축구 클럽의 팬 토큰 사업을 IEO로 선점, 파이낸시와 다른 노선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파이낸시는 블록체인 펀딩 사이트로 코인체크가 파이낸시의 파이낸스 토큰(Finanche Token)을 IEO 2호 프로젝트로 선정,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 GMO 인터넷 그룹은 GMO 코인의 IEO를 위해 또 다른 계열사 GMO 미디어를 러닝메이트로 투입, 양사의 시너지를 두고 현지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GMO 인터넷 그룹 관계자는 "GMO 미디어는 2014년 포인트타운에 비트코인을 추가한 이후 암호자산 사업을 지켜봤으며, 지금까지 쌓인 노하우로 FC 류큐 코인 IEO를 통해 GMO 미디어가 보유한 스마트 컨트랙트 특허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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