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위믹스 클래식→위믹스 스왑 재개, 위믹스 데일리로 유혹



빗썸과 코빗의 기세에 주춤했던 코인원의 역습이 시작됐다. 이미 거래량 이벤트와 쿠폰 등으로 물량 공세를 펼치는 이들과 코인원은 위믹스 클래식을 위믹스로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왑을 공식 지원, 위믹스 홀더 붙잡기에 나섰다.

3일 코인원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부터 클레이튼 기반 위믹스 클래식(WEMIX)을 위믹스 3.0 기반 위믹스(WEMIX)를 입금시 자동으로 바꿔준다. 이는 지난해 7월 25일 위믹스 클래식의 입금지원을 종료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송금길을 열어준 셈이다.

코인원은 지난해 2월 16일 각종 우려에도 위믹스를 재상장,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위믹스 클래식 입금 차단 대신 위믹스 월렛 지원과 위믹스 데일리 상품 출시 등으로 장기 투자를 위한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코빗과 빗썸이 연달아 위믹스의 재거래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거래량 이벤트와 에어드랍, 쿠폰 등으로 위믹스를 두고 거래소의 물량전이 시작, 현재 코빗이 코인원의 거래량을 추월해 코인원의 히든카드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앞서 빗썸은 위믹스의 재상장과 동시에 위믹스 클래식의 자동 스왑을 지원, 시작부터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를 받아들여 초기 기선제압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재상장과 동시에 수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잠시 3천 원대에서 주춤하는 사이 코인원은 빗썸과 동일한 위믹스 클래식의 입금 재개를 꺼내 들었다. 이미 위믹스 월렛을 지원하고 있어 현재 서비스 중인 위믹스 데일리(연 2.68%)와 부가 상품 공개 여부에 따라 장기전의 복병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위믹스는 위믹스 친위대로 불리는 40 원더스(노드당 150만 개 확보 조건)를 운영, 원더 스테이킹으로 연 10%대의 위믹스 스테이킹을 서비스 중이다. 그중에서 거래소가 합류한 곳은 지닥과 프레스토(플립스터 운영) 등 단 두 곳으로 코인원의 40 원더스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인원은 스테이킹과 데일리로 플러스 상품을 운용 중이며, 향후 4호 상품으로 위믹스가 거론되고 있다. 현재 코인원의 플러스 서비스에서 스테이킹과 데일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 클레이튼(KLAY), 코스모스아톰(ATOM) 등 3개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위믹스 친위대 합류보다 부가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수료 무료와 인센티브로 단기전에서 승부수를 띄운 강남연합 일원 빗썸과 코빗에 맞서 여의도 변방 코인원은 장기전을 대비, 향후 이들의 경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