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파이낸시(FiNANCiE)는 5인조 아이돌 '카미야도'의 NFT(100개 한정)을 판매한 바 있다. / 자료=파이낸시

팔레트 토큰(PLT) 이어 코인체크의 IEO 2호 프로젝트로 선정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체크가 IEO 2호를 파이낸스 토큰(Finanche Token)으로 선정, 43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도 결정됐다. 이로써 팔레트 토큰(PLT)에 이어 2호까지 진행하면서 코인체크는 IEO 사업을 이끌어가는 거래소로 경쟁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29일 코인체크, 파이낸시(FiNANCiE) 등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여름 IEO 진행을 앞두고 협력한다. 파이낸시는 파이낸스 토큰 발행, 코인체크는 '코인체크 IEO'를 통해 해당 토큰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코인체크는 IEO와 NFT 마켓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최초 IEO 프로젝트를 팔레트 토큰으로 선정, 현지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자국 내 ICO가 금지된 국가로 IEO는 일본 금융청과 JVCEA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 과정이 필요하고, IEO의 타당성 여부가 화제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 코인체크는 과거 대규모 해킹 이후 반전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IEO를 진행하면서 일본 암호자산 업계의 NFT 특화 프로젝트로 선정, 정부 당국의 규제도 빗나갈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했다.

코인체크에서 거래 중인 IEO 1호 팔레트 토큰(PLT) / 자료=코인체크

앞서 코인체크가 진행한 팔레트 토큰은 NFT 특화 프로젝트를 표방, 올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IEO에서 판매 개시 6분 만에 9억5150만 엔(한화 100억 원)에 도달했다. 

당시 팔레트 토큰은 총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23%만 유통을 목표로 1개당 약 4엔에 판매됐지만, 현재 코인체크에서 1개당 52엔에 거래될 정도로 ROI 1,200%를 기록하고 있어 현지 업계에서 파이낸스 토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2호로 선정된 파이낸스 토큰의 재단은 블록체인 펀딩 사이트 '파이낸시'를 운영하는 파이낸시로 일본의 표준 NFT '옥트 패스'를 공동 개발한 4곳의 사업체 중 한 곳이다. 

지난해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는 구미(gumi)와 더블점프 도쿄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콘텐츠협회를 설립, 더블점프 도쿄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크립토게임즈, 스마트앱, 파이낸시 등이 오픈 콘텐츠 토큰(Open Contents Token)으로 불리는 표준 NFT를 공동 개발했다. 이 중에서 지갑 서비스 업체였던 스마트앱은 SBI그룹이 인수, SBI NFT마켓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SBI 옥션과 미술품 NFT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전부터 옥트 패스 개발 노하우를 가진 파이낸시는 J리그, 아이돌, 아티스트, 셀럽 등과 계약을 체결, 히로나오 쿠니미츠 前 gumi 히로나오 쿠니미츠 대표가 파이낸시에 신임 대표로 7월에 합류한 이후 NFT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코인체크 관계자는 "이번 IEO를 통한 자금 조달도 파이낸시 사이트와 NFT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 5월 자금 결제법 시행 후 코인체크의 IEO와 NFT 전용 프로젝트로 주목


일본 암호자산 최초로 거래소 IEO를 통해 검증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탄생한다. 그 주인공은 팔레트 토큰(PLT, Palette Token)으로 지난해 8월에 공개한 코인체크의 신사업 IEO와 NFT 마켓이 결실을 맺었다.

특히 지난해 5월 자금 결제법 시행 이후에 일본 최초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보장된 IEO와 NFT 전용 프로젝트로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는 폴리곤(MATIC)을 표준으로 채택해 가스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폴카닷(DOT)의 플라즘 네트워크(PLM)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일본 프로젝트 최초로 NFT 특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2일 코인체크에 따르면 팔레트 토큰 IEO를 지난 1일 12시부터 프리세일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또 20일에 순차적으로 추첨을 통해 배분하며, 이달 27일 12시에 팔레트 토큰의 첫 거래를 시작한다.

팔레트 토큰을 위해 모인 13개 사업자 / 제공=코인체크

특히 팔레트 토큰의 재단은 해시파레트(Hashpalette)로 지난해 3월 2일 자본금 2,000만 엔 규모로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이다. 현재 서버, 앱, 광고 등의 에이전시 링크유(Link-U)와 컨설팅 사업체 해시포트(HashPort)가 각각 지분 50%를 소유, 사실상 광고나 콘텐츠 유통회사에 가깝다.

그 이유는 해시파레트의 블록체인 플랫폼 파레트(Palette)가 만화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한정판을 NFT로 판매하는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표방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파레트에 사용하는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팔레트 토큰'으로 코인체크의 IEO 프로젝트에 언급되지 않았다면 평범한 알트코인에 불과하다.

IEO 6분 만에 9억3150만 엔(한화 94억 8443만 원) 돌파한 코인체크의 IEO / 자료=코인체크

그럼에도 코인체크는 팔레트 토큰의 판매가격을 1개당 4.05엔(한화 41원)으로 책정, IEO를 통해 전체 물량의 23%를 소화할 예정이다. 팔레트 토큰은 총 발행량 10억 개로 이미 코인체크 뿐만 아니라 엔진코인, 더 샌드박스(SAND), 대퍼랩스의 플로우(FLOW), 크립토스펠을 개발한 크립토게임즈까지 파트너가 됐다.

특히 코인체크를 비롯해 네오, 온톨로지, 이오스트, OK코인 재팬, 후오비 재팬 등도 참여할 정도로 12개 사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공을 들인 프로젝트다.

코인체크 관계자는 "이번 IEO를 통해 일본 암호자산 투자자와 국내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해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8일 코인체크 상장, 후오비 재팬의 상장 투표 라운드 1위


4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한 이오스트(IOST)가 일본의 29번째 암호자산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앞서 후오비 재팬이 HashPort Accelerator와 후오비 글로벌의 '패스트 트랙'과 비슷한 상장 투표에서 이오스트가 1위로 결정돼 후오비 재팬이 상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코인체크가 먼저 움직였다.

2일 코인체크에 따르면 오는 8일 상장 이후 거래와 판매, 스테이킹 등의 관련 상품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로써 코인체크는 아이오에스티를 포함한 총 14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게 됐다.

최근 코인체크는 팔레트 토큰(PLT)의 IEO 준비와 NFT 거래소 등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해킹으로 몸살을 앓았던 거래소인 탓에 일본 금융청과 JVCEA의 규제로 알트코인 상장과 마진거래 서비스 축소 등으로 '선점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이번 상장도 현지에서 영업 중인 암호자산 거래소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목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이례적으로 재단 측이 일본 암호자산 시장 입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혀,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OKEx의 USDT 마켓에서 거래 중인 이오스트 / 자료=OKEx

이오스트 재단은 코인체크 상장은 IOST가 일본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일 뿐이다. 앞으로 우리는 기존 자원과 사용자를 기반으로 계속 활용하여 더 많은 거래소, 다국적 기업, 그리고 일본의 정부 기관과 심층적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8일 코인체크에 입성하는 IOST는 국내에서 아이오에스티 혹은 이오스트로 불리는 프로젝트다. 기업이나 개발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는 차세대 블록체인을 표방, 현재 1개당 8원에 거래 중이다.

이오스트는 암호화폐 시가 총액 1270억 규모로 TOP 111위로 현재 OKEx와 바이낸스의 테더 마켓(USDT)이 전체 거래량의 30%를 차지한다. 국내는 업비트, 빗썸, 후오비 코리아, 고팍스 등의 원화마켓(KRW)에서 거래 중이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3대장 바이낸스, 후오비 글로벌, OKEx에서 취급할 정도로 양산형 알트코인과 다른 검증된 프로젝트로 통한다.

또 총발행량 220억6412만2163개 중 68%에 해당하는 151억3558만1817개를 유통, 남은 32%로 우상향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투자수익률(ROI)이 -69.97% 수준이라 기존 알트코인보다 낫다는 평과 함께 크게 안심할 수도 없는 프로젝트라는 평이 공존한다.

이로써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오는 8일부터 29개의 암호자산과 26개의 거래소, 라이센스 심사가 진행 중인 JVCEA의 2종 회원 7개로 움직일 전망이다.

JVCEA ICO·IEO 가이드 라인 공개 이후 시행 중, 거래소 자체 심사 기준 명시



일본의 암호화폐를 '암호자산'으로 바꾸는 데 일조한 코인체크의 580억 엔 규모의 해킹 사태. 2년이 지난 현재 코인체크가 일본 최초로 IEO를 추진하고 있어 현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1일 자금 결제법 시행 이후로 일본 금융청의 심사를 통과한 프로젝트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인정받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것을 제외하고, IEO를 통해 암호자산 시장에 진입한 프로젝트는 없다.

27일 코인체크에 따르면 해시파레트(Hashpalette)와 공동으로 파레트 토큰(PLT, PaletteToken)을  첫 번째 IEO 프로젝트로 선정해 추진한다. 기존 ICO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IEO의 강점을 살려 JVCEA와 논의를 거쳐 진행하겠다게 밝힌 게 전부다.

하지만 JVCEA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정작 코인체크가 시도하는 IEO에 대해 JVCEA의 공식 입장 표명이나 설명이 없다. 일각에서는 코인체크의 일방적인 IEO 시도 이면에 현지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에 밀린 상황을 돌파하고자 선택한 '자충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코인체크가 추진 중인 IEO 프로젝트 'PLT' / 자료=코인체크

마진거래 2배 제한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이고, 거래소와 판매소를 구분하고, OTC 거래 허용, 블록체인 게임 콜라보 등으로 암호자산 생태계 확장에 나선 거래소와 달리 코인체크의 IEO는 일본 금융청과 JVCEA의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ICO나 IEO는 거래소가 심사해 거래 목록에 해당 프로젝트 이름을 공개하고, 경우에 따라 BTC와 ETC, USDT 등의 거래쌍을 열어주는 것이다. 단지 IEO는 거래소가 위탁과 수탁 등의 대행으로 접근, ICO보다 거래소가 보증하는 측면이 강해 안전하다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

특히 거래소는 IEO를 진행하면서 거래소 자체 토큰까지 판매, 일석이조 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선호하는 사업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에 코인체크가 시도하는 PLT의 IEO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해시파레트가 코인체크에 ICO를 '위탁'한 것이고, 코인체크는 해시파레트의 PLT 상장을 '수탁' 받은 것이다. 재단은 상장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코인체크에 맡긴 것이고, 코인체크는 재단 대신 PLT 상장을 맡아 진행하는 셈이다.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IEO 지침은 지난해 9월 27일 JVCEA가 공개한 신규 가상통화 판매에 관한 규칙(新規仮想通貨の販売に関する規則)과 신규 가상통화에 관한 규칙에 대한 가이드라인(新規仮想通貨に関する規則に関す るガイドライ)이 전부이며, 가이드 라인 공표와 함께 시행 중이다.

PLT IEO를 위한 구상도 / 자료=코인체크

<본지>가 50페이지 분량의 가이드 라인을 확인한 결과 제15조 1항 수탁판매(受託販売)와 관련된 항목이 IEO인 것으로 나타났다.

JVCEA의 신규 가상통화 판매에 관한 규칙, 신규 가상통화에 관한 규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사업의 타당성(백서, 로드맵) ▲정보 제공 공표에 필요한 제반 사항 ▲자금 조달의 투명성 ▲허위, 과대 광고 방지 자세 ▲가격 타당성 등을 토대로 IEO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문제는 코인체크가 JVCEA의 IEO 가이드 라인에 따라 PLT를 IEO 프로젝트로 선정했어도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개념이 다른 암호자산이라는 점이다. 금융청이 심사하는 것과 달리 코인체크의 재량에 따라 IEO가 남발될 수도 있고,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에 ICO를 진행한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 모든 것을 코인체크가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인체크 측은 지난해 8월부터 IEO 프로젝트를 준비했으며, JVCEA나 JCBA 등 관련 기관의 심사를 진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관계 기관의 협조 여부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자금 결제법 이후 일본에서 취급하는 암호자산과 거래소가 제도권에서 관리를 받는 상황에서 IEO 성사에 따라 국내 특금법 시행령의 참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일 자금 결제법 시행 이후 상장 남발 차단, 현지 규제로 거래소 경쟁력 필수


일본의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체크가 일명 거래소 메타, IEO(Initial Exchange Offering)를 추진한다. 2018년 초 암호화폐 넴(NEM)의 580억 엔 규모 해킹으로 곤혹을 치렀던 코인체크가 다시 IEO를 통해 현지 암호자산 거래소와 경쟁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도 2017년 9월 4일 정부가 ICO와 IEO를 금지하고, 특금법까지 통과됐음에도 국내 암호화폐 업계는 각종 변칙 상장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이전보다 혼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5월 1일 자금 결제법 시행 이후 제도권 진입 전후로 과세, 거래소 허가, 프로젝트 심사, 마진거래 제한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장의 과열 분위기를 규제한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가 ICO와 IEO 진행이 자유로운 것과 달리 일본은 금융청과 JVCEA가 현지 시장의 암호자산과 거래소를 통제한다. 

일본 금융청은 거래소와 재단이 요청한 암호자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금융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관리하고, JVCEA는 1종과 2종 회원을 구분해 영업 허가를 위한 거래소의 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27일 일본 암호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체크와 후오비 재팬이 IEO를 준비 중이다. 차이점은 해시파레트(Hashpalette)와 공동으로 파레트 토큰(PLT, PaletteToken)을 코인체크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선정해 추진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코인체크는 IEO를 '유틸리티 토큰 지원 사업'으로 공개한 바 있다. / 자료=코인체크

해시파레트는 올해 3월 2일 자본금 2,000만 엔 규모로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이다. 현재 서버, 앱, 광고 등의 에이전시 링크유(Link-U)와 컨설팅 사업체 해시포트(HashPort)가 각각 지분 50%를 소유, 사실상 광고나 콘텐츠 유통회사에 가깝다.

왜냐하면, 해시파레트의 블록체인 플랫폼 파레트(Palette)가 만화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한정판을 NFT로 판매하는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표방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파레트에 사용하는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파레트 토큰'으로 코인체크의 IEO 프로젝트에 언급되지 않았다면 평범한 알트코인에 불과하다.

지난 5월 해시파레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코미카부(Comikabu)를 통해 만화 보더(BORDER -境界線-)와 관련된 서포터 커뮤니티 구입과 선행 공개권 등을 상품을 NFT로 완판시킨 바 있다.

즉 코인체크의 IEO 프로젝트는 평범한 알트코인의 심사를 건너뛰고, 기존 영업 허가를 받은 거래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코인체크 측은 ▲거래소가 직접 심사 ▲상장 일정 조율 ▲기존 홀더의 거래소 가입 유도 ▲재단의 자금 확보 수월 등을 내세웠다.

8월 27일 기준, 코인체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리스크(LSK), 팩텀(FCT), 리플(XRP), 넴(XEM),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 캐시(BCH), 모나코인(MONA), 스텔라 루멘(XLM), 퀀텀(QTUM),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등 암호자산 13종을 취급한다. 

이는 현지에서 영업 중인 암호자산 거래소 중 취급 종목만 본다면 코인체크가 1위다. 뒤를 이어 자이프(Zaif Exchange)가 12종, 비트플라이어가 11종을 취급한다. 

지난해 상반기 모나코인, 하반기 스텔라 루멘 상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퀀텀을 신규 상장한 게 전부다. 과거 해킹 이후 암호자산 거래량과 인지도는 비트플라이어가 월등하며, 모넥스 그룹의 지원이 있음에도 DMM 비트코인이나 GMO 코인에 밀릴 정도로 분위기 쇄신을 위해 IEO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체크에서 첫 거래 시작, 스테이킹 서비스를 위한 프로젝트 물망


일본의 24번째 암호화폐는 퀀텀(QTUM)으로 결정됐다. 지난 1월 라인의 링크(LINK)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로 오는 4월 심사를 앞둔 가운데 퀀텀이 한 발 앞선 것.

또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던 클레이튼의 클레이(KLAY)는 리퀴드 글로벌부터 상장, 일본 입성은 미뤄졌다.

9일 코인체크(コインチェック)에 따르면 오는 12일 퀀텀을 상장한다. 코인체크는 하루 거래량 420억 원 규모(코인마켓캡 조정량 기준)의 TOP 90급 거래소로 日 금융청의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22곳 거래소 중 하나다.

퀀텀의 1년간 가격 변동 추이 / 자료=코인마켓캡

이로써 코인체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리스크(LSK), 팩텀(FCT), 리플(XRP), 넴(XEM),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 캐시(BCH), 모나코인(MONA), 스텔라(XLM) 등 기존 11종 암호화폐와 퀀텀까지 총 12개 프로젝트를 취급하는 거래소가 됐다.

특히 4월 1일부터 시행될 금융상품거래법·결제서비스법 개정안(이하 개정 자금 결제법) 시행을 앞두고 업계에서 부르는 마지막 '암호화폐'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행 이후 상장할 링크는 현지 거래소나 미디어가 '암호자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코인체크는 2018년 1월 해킹으로 6,300억 상당의 넴(XEM)이 털리면서 '개정 자금 결제법'의 단초가 된 거래소다. 이후 모넥스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돼 마진거래 서비스 대신 스테이킹이나 렌딩 등 예금이나 대출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회사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로 태세를 전환 중이다.

오는 12일 코인체크에서 거래를 시작할 퀀텀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36위(2,200억 원)으로 1개당 2,329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IDCM·Cat.Ex·LBank 등 상위 거래소 3곳이 전체 거래량의 30%를 소화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후오비, OKEx에서도 검증된 암호화폐로 통한다.

퀀텀은 퀀텀 재단이 발행한 프로젝트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결제 처리 방식을 해결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으로 평가받으며, 현존하는 이더리움 컨트랙트와 비트코인 게이트웨이 모두와 호환된다.

코인체크가 퀀텀 상장 날짜를 고지했다. / 이미지=코인체크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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