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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한다.

지난 9월 30일 닌텐도는 '닌텐도 클래식 미니 패밀리 컴퓨터'를 11월 10일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패미컴이나 패미콤으로 불렸던 1983년에 발매된 가정용 게임기 '패밀리 컴퓨터'를 60% 크기로 축소, 과거 인기 타이틀 30종을 탑재한 상태로 5,980엔(세금 별도)으로 출시한다.

특히 박스에 동봉된 USB 케이블을 AC 어댑터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으며, 2개의 컨트롤러까지 지원하여 혼자가 아닌 둘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추억까지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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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의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동키콩, 마리오 브라더스, 팩맨, 익사이트 바이크, 벌룬 파이트, 아이스 클라이머, 갤러그, 이얼 쿵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젤다의 전설, 아틀란티스의 수수께끼, 그라디우스, 마계촌, 솔로몬의 열쇠, 메트로이드, 악마성 드라큘라, 링크의 모험, 당기기 스모,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 닌자 가이덴, 록맨 2, 열혈고교, 더블 드래곤 2, 슈퍼 콘트라, 파이널 판타지 3, 닥터 마리오, 다운타운 열혈행진곡, 마리오 오픈 골프, 슈퍼 마리오 USA, 별의 커비 꿈의 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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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메이저리커 이대호 선수가 소속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최대 주주에서 물러난다.

금일(22일) 닌텐도는 자회사 닌텐도 아메리카가 소유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분 일부를 소액주주 단체인 퍼스트 애비뉴 엔터테인먼트(First Avenue Entertainment)에 665억 엔(한화 7,325억 원)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닌텐도는 엔화 강세에 따른 실적 악화가 겹치며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최근 포켓몬 GO의 실적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써 1992년 1대 주주에서 지분 10%만을 보유, 시애틀 사업가인 존 스탠튼이 이끄는 구단주 그룹이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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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에 출시한 닌텐도의 미토모(Miitomo). 지역 한정으로 일본부터 출시한 이후에 3월 31일에 서비스 지역을 15개국으로 늘렸다. 현재까지 성과는 일본 출시 3일 만에 100만 명 돌파, 40일 만에 천만 명을 돌파했다.

닌텐도 최초의 스마트 폰 앱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당당히 Nintendo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사실 미토모는 앱 안에 미니 게임이 존재하지만, 냉정하게 말한다면 게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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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닌텐도의 계정을 활용한 서비스 앱에 가까우며, 굳이 비슷한 것을 찾는다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라 말할 수 있다.

또한 마음만 먹는다면 혼자 놀기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으며, 앱의 친구인 통칭 Mii친들과 함께 즐겁게 노는 것이 기본적인 기능이다. 미토모는 게임으로 접근한다면 각종 제약과 구현된 기능이 제한되어 게임의 목적과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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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닌텐도가 미토모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은 탓에 혼선을 빚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카카오톡과 라인처럼 카카오 게임과 라인 게임으로 늘려나갈 오리지널 IP를 확보한 회사이기에 유저들은 내심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구현된 기능은 자신의 분신, 미토모와 함께 즐겁게 노는 것을 담았다. 물론 심시티의 심처럼 다채로운 액션은 펼칠 수 없지만, 자신의 얼굴로 인식하는 미토모를 보여준 이후 그 혹은 그녀와 함께 일상 생활을 공유하는 용도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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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미토모를 꾸미고, 자신의 네트워크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과거 채팅 사이트에서 볼 수 있었던 친목 교류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무언가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이 미토모의 숨겨진 매력이라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닌텐도가 보유한 게임이 별도의 앱으로 출시하지 않고, 미토모의 기능을 활용하거나 연계된 게임으로 등장한다면 미토모의 파괴력은 그만큼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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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기능보다 보이지 않는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닌텐도의 미토모는 다방면에서 기대가 되는 앱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원하는 언어 중에서 한글이 없다는 점, 국내 지사가 있음에도 지원 언어 리스트가 한글이 없다는 점은 반성해야 한다.

또 현재 미토모를 설치하는 방법은 아이폰은 지역 변경, 안드로이드 버전은 VPN을 통해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설치한 이후에 정작 체험할 수 있는 몇 가지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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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미토모
 개발 : 닌텐도
 장르 : 소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이런 Mii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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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몬스터가 벌써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했다?

지난 1일 포켓 몬스터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됐다. 게임의 이름은 방개나정령(放開那精靈)으로 출시됐으며, 지역 제한이 없는 상태로 등장했다.

물론 이 게임은 닌텐도의 정식 라이센스를 맺지 않는 불법 게임이다. 라이센스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인앱 결제까지 적용해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정식 라이센스가 아님에도 게임의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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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관리에 엄격한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힘들지 않게 설치할 수 있다. 굳이 검색하지 않더라도 APK 공유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 점도 무시 못한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에서 벌어진 씁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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